알림타 잡는다? 제네릭사, 제형·용량 '차별화' 공략
- 이탁순
- 2015-09-30 06: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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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희석필요한 동결건조제는 액상제형으로...많이 사용되는 800mg 출시

항암제 시장에서 제네릭약물이 성공하기 어려운 현실에서 알림타 제네릭사의 차별화 전략이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알림타주 특허만료로 12개 제약사가 제네릭약물을 출시했다. 알림타는 비소세포폐암치료제 시장에서 484억원의 매출(IMS 2014기준)로 이레사(294억원), 타쎄바(227억원)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이다.
제네릭사들은 경쟁적으로 약가를 낮춰 오리지널보다 저렴한 약물로 승부수를 던졌다.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된 오리지널약물과 경쟁을 벌이기 위해서는 저약가로는 부족하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제네릭사들은 개발 단계부터 투약 편리성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만들었다. 알림타가 동결건조분말로 돼 있어 0.9% 소디움 클로라이드 용액으로 희석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환자들에게 사용하기 위해 2~3시간 전부터 제품을 희석해 조제해야 했던 것이다.
또한 환자 체포면적에 따라 각기 다른 용량을 주입하는데, 평균적으로 80mg가 투약된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알림타는 100mg과 500mg 두가지 용량만 있어 적정용량을 맞추는데 부족한 면이 있었다.
제네릭사들은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희석이 필요없는 액상주사제로 만들어 시판했다. 또한 평균용량에 해당하는 800mg뿐만 아니라 1000mg, 25mg, 300mg 등 다양한 용량으로 선보였다.
현재 동아ST와 CJ헬스케어, 삼양바이오팜은 액상 제형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 가운데 동아ST는 가장 많이 쓰이는 800mg을 지난 9월 단독출시했다.
보령제약도 최근 800mg을 허가받아 잘하는 항암제 분야에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23일 알림타 염특허 회피에 성공해 우선판매품목허가 획득을 노리고 있다. 이를 통해 후속 제네릭약물의 진입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시판중인 제네릭들은 오리지널과 다른 염을 사용해 해당특허와는 무관하다는 설명이다.
알림타 제네릭은 지난 5월 출시됐지만 종합병원 진입작업이 진행중이어서 매출성과는 아직 미미하다.
그러나 투약 편리성이 의료진에게 호평을 받고 있어 주요 대형병원 처방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네릭사 한 관계자는 "지금은 종병 랜딩 작업중이어서 매출성적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며 "하반기 주요 종병 DC(약사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어서 조만간 실적에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오리지널약물 선호현상이 뚜렷한 항암제 시장에서 제네릭사들의 차별화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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