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는 국내제약이, 돈은 외자 CRO가"
- 최봉영
- 2015-05-15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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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박] 이영작 한국임상CRO협회 초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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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가임상은 외자계 CRO가 시장 대부분 차지한 상황이다. 업체 간 가격 경쟁도 심하다. 특히 국내사조차 해외 임상을 진행할 때 국내CRO를 외면하는 게 현실이다.
이영작(74) 한국임상CRO협회 초대회장은 "국내CRO 발전을 위해 정부에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고 외자CRO와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이 회장과 일문일답.
-협회 창립은 어떤 의미를 갖나
=한국임상CRO협회는 산자부 산하 사단법인으로 출범하게 됐다. 정부도 CRO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직까지 지원방식에 대해선 횡설수설하는 면이 있다. 협회가 나서 국내CRO 발전을 위한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다.
-회원사는 몇 곳이나 되나
=일단 12개 업체로 출발했다. 드림씨아이에스, 씨엔알리서치,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 에이디엠코리아, 서울CRO, 지디에프아이, 클립스, 심유(이상 정회원), 파마CRO, 메디컬엑설런스, 서초CRO, 헤밀턴 CS(이상 준회원) 등이다.
-서울대학교 학사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 통계학 석사 -오하이오주립대학교 대학원 통계학 박사 -한양대학교 석좌교수 -라이프코드 회장 -미국국립보건원 의료통계분석실장 -한미문화재단 이사장 -현 LSK글로벌파마서비스 대표이사
이영작 초대회장 약력
=시간이 지나면 CRO가 곧 제약산업이 될 것이다. 정확히 말하면 제약/CRO산업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 이는 CRO가 이제는 제약산업에 있어 필수적인 인프라라는 뜻이다. 아직 국내에선 제약사와 CRO가 갑을관계로 인식된다. 업체끼리 가격경쟁도 심하고, 국내 제약사 해외진출에도 국내CRO는 배제되는 경우가 많다. 한마디로 열악하다.
-왜 이런 현상이 나오게 됐나
=데이터 매니지먼트나 통계관리 등 일부 분야는 이미 외국CRO 수준을 갖췄다. 그러나 국내 제약사나 정부조차 국내CRO를 외면한다. 해외진출 과정에서도 국내 CRO는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배제된다. 이런 현상이 지속되면 외자CRO에 국내 제약산업이 종속될 우려가 있다. 외자 CRO는 국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 기업이 아니라는 걸 알아야 한다.
-국내 CRO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것은
=국내 제약사들이 해외에 나가서 임상을 하면 상당 부분 정부 지원을 받는다. 정부지원을 받는 업체는 의무적으로 국내 CRO를 이용하도록 해야 한다. 부족하면 컨소시엄 형태도 괜찮다. 물론 국내 CRO도 글로벌 수준을 갖춰야 포함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국내 CRO가 해외진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

=쓸데없는 규제가 적지 않다. 당분간 이런 규제 개선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덧붙이고 싶은 말씀이 있나
=국내사가 글로벌 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국내 CRO와 반드시 손을 잡을 필요가 있다. 삼성이 바이오로 해외진출을 꾀한다고 하지만 실제 활약하는 건 퀸타일즈다. 국내사가 재주를 부리고 돈은 외자 CRO가 챙기는 셈이다. 대한민국 CRO 없이는 제약산업의 세계화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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