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약사에게 야구도, 삶도 배우죠"
- 김정주
- 2015-04-13 06: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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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인철 학생(가톨릭약대 야구동아리 '카파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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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장배 전국 약사 야구대회 현장이었다.
이 날만큼은 모두 약사가 아닌, 야구선수였다. 약사가운을 벗고, 야구복에 글러브, 배트를 들고 전의를 다졌다.
가톨릭약대 4학년인 홍인철(26) 군은 그날을 생각하면 절로 미소가 나온다. 한창 도서관에서 중간고사 공부를 할 때였지만, 그날의 흥분과 추억은 잊을 수 없다.
"전국 약사 선배들이 모여 벌이는 큰 대회였고, 저는 처음 출전했어요. 실력 차이가 많이 나서 떨렸지만 모두들 잘 챙겨줘서 즐겁게 경기했습니다."
홍 군은 약대 야구동아리 '카파비'팀 주장으로 2년째 활약 중이다. 역사는 짧지만 자부심과 애착은 남다르다. 전국 35개 약대 중 야구 동아리가 있는 대학은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약대 간 친선 경기는 몇 차례 가진 적 있다. 하지만 사회에 진출한 선배들과 경기를 해본 경험은 없었다. 사회인 야구단에 속하는 이들 약사 구단 틈에 애초부터 약대생 야구 동아리가 낄 자리는 없었다. 우연한 인연이 기회로 이어졌으니, 인연은 인연이었다.
"6학년 과 선배가 약국 실무실습을 나갔는데, 우연히 부천시약 소속 야구단 '베이스클론' 단장(김수현 약사) 약국이었어요. 우연히 대화하다가 야구가 화제가 됐고, 그 계기로 직접 학교에 찾아와서 지도해주셨어요."

정식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실력 차이는 확연했다. 그가 보기에 약사 구단 선수들의 실력은 '준 프로'급 이상이었다. '카파비'는 매니저 인력 2명을 동원해 총 12명이 참가했는데, 젊은 혈기로 기세를 누르기는 중과부적이었다고.
"적게는 10년, 많게는 30년 가량 차이나는 쟁쟁한 선배들이었어요. 우리야 역사도 짧고 토요일 아침 서너시간 남짓 연습하는 게 고작이어서 선배들의 실력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답니다."
'카파비'는 세 번의 경기에 나가 한 번의 승리를 거머쥐었다. 선배 선수들의 기세에 눌리지 않으려 고군분투한 결과다.
홍 군은 대회를 마치고 나서 얻은 게 있다. 선배들과 끈끈한 만남이었다. 경기 외에도 인생을 배울 수 있는 값진 인연인 셈이다.
"신설된 약대여서 선배 층이 아직은 탄탄하지 못해요. 선배들께 배우고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돼 무엇보다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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