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제약 6곳 R&D 투자, 10년전 비해 4~5배 늘어
- 이탁순
- 2015-04-02 0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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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 대웅 LG 유한 녹십자 'R&D 혼전'...한미 10년간 8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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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지난 10년간 연구개발비에만 8000억원 이상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생명과학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비로 꾸준히 투자해 총 6618억원을 쏟아부었다.
대체로 상위 제약사들은 2010년 이후 R&D 투자액을 확대해 나갔다. 정부의 약가인하와 한계에 직면한 제네릭 사업을 개량신약 또는 신약개발로 돌파하겠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년간 한미약품, LG생명과학, 동아제약(동아ST), 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등 6개 상위제약사의 사업보고서를 통해 연구개발 투자비를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이 약 8000억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처음으로 매출액 대비 10% 이상을 연구비로 투입한 것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꾸준하게 매출 대비 연구비율이 두자리수를 보였다.
특히 당뇨신약후보 퀀텀프로젝트의 글로벌임상이 본격 시작된 2013년부터는 매출액의 20% 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했다.
LG생명과학은 2007년과 2009년을 제외하고 매년 6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입했다. 평균 매출액 대비 연구비 비중은 19.6%로 가장 높았다. 그 결과 2012년 당뇨신약 '제미글로정'을 비롯해 히루안플러스, 서방형인성장호르몬같은 개량신약도 만들어냈다.
지주사 전환 직전해인 2012년까지 매출액 1위를 유지했던 동아제약(2013년 이후는 동아ST로 집계)도 한미와 LG보다는 못하지만, 다른 상위사보다 높은 R&D 투자금액을 보였다.
10년간 총 5422억원을 투입했는데, 한미와 마찬가지로 2013년 지주사 전환으로 사업보고서 상에 두달 공백을 감안하면 R&D 투자금액은 이보다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
동아제약은 2005년 발기부전신약 자이데나 허가를 시작으로 스티렌, 모티리톤같은 천연물신약을 만들어냈다.
2010년 그린진F, 2011년 신바로, 2012년 헌터라제 등 신제품 개발에 성공한 녹십자는 아직까지 매출액의 10% 이상을 R&D비로 사용한적은 없지만 동아제약처럼 꾸준함이 돋보였다.

작년 매출 1조원을 넘어선 유한양행은 10년간 5~6%대 연구비를 유지하고 있다. 10년간 연구비율 평균도 매출액의 딱 6%다.
2005년 항궤양신약 레바넥스를 만들어낸 이후 이렇다할 신약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10년간 전체 투자액에서도 3981억원으로 6개 제약사 가운데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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