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총진료비 연 877억 규모…백혈병 22% 차지
- 김정주
- 2015-02-11 12: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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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심결자료 분석, 15~17세 연령대 5년새 3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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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환자가 한 해 3.1%씩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른 총진료비는 연 877억원 규모인데, 이 가운데 백혈병 비중이 22%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사평가원이 오는 15일 '세계 소아암의 날'을 맞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 간 소아암에 대한 건강보험·의료급여 심사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
11일 자료에 따르면 소아암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만2000명에서 지난해 들어 약 1만4000명으로 5년 새 2000명(12.9%) 증가했다. 해마다 3.1%씩 늘어난 것이다.
총진료비도 이에 비례했는데, 2010년 약 831억원에서 지난해 약 877억원으로 5년 전보다 45억원(5.4%) 가량 늘어 연평균 증가율은 1.3%를 나타냈다.

그 다음으로 '뇌 및 중추신경계' 11%, '비호지킨 림프종' 10% 순으로 높았다.
같은 시기 소아암 진료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대는 15~17세로 2010년보다 30.2% 증가했다.
소아암에서는 '백혈병' 비중이 22.1%로 가장 높지만 전체 연령에서는 '갑상선암' 비중이 18.4%로 가장 높아 차이가 두드러졌다.
진료인원은 2010년에 비해 모든 연령구간에서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10~14세 구간이 전체의 31.5%로 가장 높은 비중이었으며, 15~17세 28.9%, 5~9세 22.1%, 5세 미만 17.5% 순으로 높았다.
이 중 15~17세 구간대가 2010년에 비해 1093명이 늘어 전체 증가인원의 약 40% 가량을 차지했다.
성별로 비교해보면 지난해 여성 대비 남성 진료인원의 비율은 약 1.2 정도로 성별 차이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아암은 현재까지 발생원인이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지만, 유전·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방사선에 노출이 많거나, 특정 약물을 장기간 복용한 경우, 혹은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이 암의 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성인에게 생기는 암과 비교할 때 소아암은 환경적인 요인과 연관성은 아주 드물다는 것이 심평원의 설명이다.
심평원 조경삼 심사위원은 "소아암을 조기에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인 치료로 완치율을 높일 수 있다"며 "아이 건강상태를 주의 깊게 살펴 일반적인 징후가 나타나면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번 분석에서 한방과 약국은 직접조제와 처방조제 실적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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