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부라이트 왜 안줘"…환자 갈등에 약국 안내문 제작
- 김지은
- 2014-09-22 12:27:00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CJ, 오부라이트 공급 중단…크레메진 복용 환자들 항의 빈번
- AD
- 매출을 부르는 약국공간 컨설팅 휴베이스 디테일이 궁금하다면?
- 휴베이스 모델약국 투어

22일 서울의 한 약사는 CJ헬스케어가 올해 초 수입을 중단한 '#오부라이트'의 약국 유통이 끊기면서 환자와의 갈등이 빈번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이제질의 오부라이트는 크레메진 세립 복용 환자의 편의성을 위해 제공돼 왔던 제품이다. CJ는 요독증 치료제인 크레메진 발매 초기부터 해당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하지만 올해 초 회사가 오부라이트의 수입을 중단하고 재고가 소진되면서 두달여 전부터 별다른 통보 없이 약국 공급도 중단된 것이다.
상황이 이렇자 기존 크레메진 투약 환자들의 항의가 빈번해지고 있지만 약국에서는 적절한 대응도 하지 못하는 형편이다.
사전에 해당 제품의 공급 중단 여부, 이유에 대해 별도로 공지받은 내용이 없기 때문이다.
서울의 한 약사는 "제품 수입이 중단돼 품절됐다는 점이 문제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부분이 사전에 약을 공급하는 약국에 충분히 공지가 됐다면 약국이 자발적으로 대안도 찾고 환자에게 공지도 할 수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해당 약사는 또 "몇년간 제공을 받던 제품이 어느날 갑자기 없어서 못드린다고 하면 그 항의와 불평은 고스란히 약국의 몫이된다"며 "이럴 때마다 제약사는 뒷짐을 지고 있고 약국에 책임이 전가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부라이트 공급 중단으로 인한 환자와의 갈등이 지속되자 서울의 한 약사는 자체적으로 제품 없이 크레메신을 복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내문을 제작해 약국에 게시했다.

한편 CJ헬스케어 측은 올해부터 오부라이트 수입을 중단해 품절 중인 것으로 안다며 빠른 시일 내 국내 업체로 제품 공급사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 관계자는 "올해 초 도매상들에 공급중단 공지를 하고 크레메진 복용 안내문도 발송했는데 일부 약국들에 전달이 미흡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오부라이트는 빠른 시일 내 국내 공급사를 찾아 원활히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3'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4[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5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6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7[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8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9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 10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