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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금기약물 처방 3만344건…'병용금기' 최다

  • 최은택
  • 2014-09-19 09:41:17
  • 김재원 의원, "DUR 점검 의무화로 실효성 강화해야"

지난해 병의원이 금기약물을 3만건 이상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용금기와 연령금기 약물이 주를 이뤘다.

1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에게 제출한 '병용·연령·임부금기 의약품 부적절 처방(조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이 처방한 금기약물 건수는 총 3만344건이었다.

유형별로는 병용금기가 1만56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령금기 1만201건, 임부금기 4502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3451건, 종합병원 9851건, 병원급 1만437건, 의원급 6605건 등으로 분포했다.

종별 기관당 처방건수는 상급종합병원 80건, 종합병원 35건, 병원 3.6건, 의원 0.2건 등이었다.

김 의원은 "심평원이 DUR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참여가 저조하고 거부감도 강해 부득이하게 금기약물을 처방한 사유를 환자에게 알리지 않고 DUR 팝업창에 기록하지 않은 채 금기약 처방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금기약 처방이 남발되면 환자가 약물 부작용에 노출돼 국민 건강권이 침해당할 수 있다"면서 "DUR 점검 의무화 등 금기약물 관리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병용금기는 부작용 우려로 함께 사용하지 못하도록 한 의약품 성분조합, 연령금기는 소아나 노인 등 특정 연령대 환자에게 사용이 금지된 의약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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