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전약국 '배꼽인사' 전쟁 중
- 영상뉴스팀
- 2014-07-09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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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담 직원이 환자 유도...말하는 마네킹 세워두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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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월 아직도 모르면 큰일 나는 약국 신제품 정리 ‘팜노트’
- 팜스타클럽
지난 4일 부산의 한 대학병원. 주변 상가 1층에 약국들이 몰려 있습니다.
약국 출입문마다 직원이 배치돼 밖을 응시하며 서 있습니다.
이들의 역할은 무엇일까? 그 이유을 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처방전을 든 환자가 약국 가까이 이동하자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약국 직원들이 동시에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합니다.
외래 처방 환자들이 늘어나자 약국 직원들도 인사하기 바빠집니다. 일부 약국은 몸짓을 이용해 자기 약국으로 시선을 유도합니다.
또 다른 약국은 아예 문 밖에 나와서 환자에게 말을 건넵니다.
[현장 녹취 : A약국 직원]
"수고하십니다."
한 약국은 자동으로 인사를 하는 마네킹을 세워두기도 했습니다.
[현장 화면 : 마네킹 설치 약국]
부산의 또 다른 대학병원 앞 약국가. 이곳은 수 년 전부터 인사 호객으로 문제가 됐던 지역입니다.
병원과 약국들 사이에 놓여 있는 건널목으로 환자들이 쏟아져 나오자 약국 직원들이 깍듯하게 인사를 합니다.
환자 유인행위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그 만큼 약국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증입니다. 과도한 경쟁으로 문을 닫은 약국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녹취 : B약국 약국장]
"옆에서 별나게 하니까 어쩔 수 없이 했는데 옆에서 확실하게 안하면 모두 안하는 게 낫지요."
한계 상황에 다다르자 지역약사회가 경고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 유영진 회장 / 부산시약사회]
"하지 마라. 계속 (인사호객을)할 경우에는 (약국)안에서 (인사)하는 게 약사법상 애매하다면 다른 방법이라도 징계를 가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
강력한 자정 노력 없이는 변종호객은 사라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정웅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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