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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 야구는 40세부터, 이제 시작이죠"

  • 이혜경
  • 2013-09-09 06:30:04
  • 고대구로병원 원무팀 이현우 대리

이현우 대리
여기 사회인 야구는 40세부터라는 남자가 있다. 딱 41세에 야구를 시작해 고대의료원 '올스타' 야구팀에서 '만루홈런'을 기대하는 남자.

고대구로병원 원무팀 이현우(44) 대리가 주인공이다.

고대의료원 산하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은 각각 야구동호회를 운영하고 있다.

산하 3개 병원의 선발투수를 모아 만든 것이 고대의료원 올스타 야구팀이다. 올해 결성된 올스타 야구팀의 첫 시즌 경기는 'AJ렌터카배전국생활체육사회인야구대회'였다.

1승만 거두자고 출전한 야구대회에서 고대의료원 올스타 야구팀은 예선전 완승과 4강 진출로 3위를 기록하게 된다.

100만원 상당의 야구용품은 3개 병원이 나누고, 상금 100만원은 환우들을 위해 써달라고 의료원에 기부했다.

"사회인야구대회 4강전을 잊지 못해요. 6~7점 차이로 이기다가 역전패를 당했거든요. 아직까지 가슴이 아프네요."

사회인야구대회 첫 출전의 목표는 1승이었지만, 4강까지 진출하면서 올스타 야구팀의 욕심도 커지기 마련.

역전패를 당한 아쉬움은 달래고, 내년에 사회인야구대회를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

내년 목표로 우승을 기약하는 이 대리의 꿈은 '만루홈런'이다.

이현우 대리가 1루 수비를 하고 있는 모습.
"사회인 야구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홈런을 꿈꾸고 있을거에요. 타석에서 안타를 쳤을 때 짜릿한 기분, 홈런으로 스타가 될 수 있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는게 야구의 매력이죠."

이 대리가 눈으로 보고 즐기던 야구를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것은 2010년이다.

사회인 야구가 본격적으로 붐을 일구던 때로, 고대구로병원 야구 동호회도 이 당시 만들어졌다.

"동호회를 가입하고 몇 차례 타석에 설 수 있었는데 생각 만큼 실력이 나오질 않았던 거죠. 스스로 실망도 하게 되고. 그래서 사회인 야구 유료 강습실의 문을 두드리게 됐죠."

일주일에 두 세번씩 코치에게 야구를 강습 받으면서 자신감이 붙던 이 대리는 지난해까지 고대구로병원 야구단 뿐 아니라, 다양한 사회인야구단에서 활동했다.

주말 경기가 있을 때마다 야구장을 찾았다는 이 대리. 오는 9월에 있을 고대 의무부총장 배 야구대회를 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고 있단다.

"3개 병원 야구단이 모여 치르는 야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요. 올스타팀으로 함께 했던 사람들과 경기지만, 서로 실력을 쌓으면서 더 좋은 경기력을 펼쳤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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