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감염 유비저균 환자 국내 첫 사망자 발생
- 최은택
- 2013-08-04 09: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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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동남아·호주 북부지역 여행객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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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비저에 의한 사망사례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4일 발표내용에 따르면 올해 5월 유비저 유행 지역인 캄보디아를 약 1개월간 방문했던 A씨(남, 66세)는 귀국 후 전신무력감, 발열, 배뇨곤란 증상으로 국내 모 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지난 2일 패혈증으로 결국 사망했다.
이에 앞서 이 환자는 병원에서 수행한 실험실 검사결과와 서울특별시에서 실시한 역학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비저 감염이 지난달 29일 최종 확인됐었다.
유비저는 유행 지역의 토양과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요 노출경로는 흡입(호흡기 노출)이며,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수일에서 수년까지 다양하나 주로 1~21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해외유입이 아닌 국내 환자 발생은 보고된 바 없다면서 사람 간 전파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진단 후 환자격리는 불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행지역에서 환자들은 우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대부분 중증 폐렴과 패혈증을 동반하는 급성 경과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유비저는 치명률이 높고(약 40%) 많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대처가 필요하다면서 예방방법을 소개했다.
먼저 동남아시아 및 호주 북부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흙을 만지거나 고인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만약 당뇨, 신부전, 만성 폐질환, 기타 면역저하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특별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버크홀데리아 슈도말레이가 원인균인 유비저는 열대지역의 토양과 물속에 널리 퍼져 있는 그람음성 간균이다. 이환된 장기에 농양(고름집, abscesses)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소 감염, 급성 폐감염, 급성 전신감염, 만성 화농성 감염, 또는 무증상 감염 등 매우 다양한 양상의 임상증상을 나타낸다. 다수의 환자들이 중증 폐렴과 패혈증을 동반하는 급성 경과를 나타낸다. 예방백신은 없다.
이 감염병은 국내에서는 2010년 12월 30일 제 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다. 국내 발생사례는 이번이 3번째이며, 역학조사 결과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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