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업틀 바꾸기 위한 포석?…의협, 여론조사
- 이혜경
- 2013-07-11 12: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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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서치 회사에 의뢰…대국민 조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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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단체가 국민을 대상으로 의약분업 여론조사에 들어간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1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의약분업 재평가를 위해 공신력 있는 리서치회사에 대국민 여론조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그동안 의료계 내부적으로 의약분업 재평가를 실시하거나 지난 2010년 전국의사총연합이 병·의원 방문 환자를 대상으로 의약분업 설문조사를 실시한 적이 있지만, 리서치회사를 통한 조사는 없었다.
의협 송형곤 대변인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외부 여론조사 기관에 정식으로 의약분업 대국민 여론조사를 위탁할 예정"이라며 "현재 리서치회사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은 "의약분업제도의 원칙은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를 중심으로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자는 것"이라며 "최근 청구불일치 건도 그렇고 산발적으로 문제점이 터져나오는데 제대로된 제도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의약분업 여론조사를 통해 의약분업 제도가 추구하는 목적이 달성됐는지 등을 평가할 예정이다.
송 대변인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을 때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공정성을 기할 것"이라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우리도 궁금한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비슷한 시기에 전의총은 국민 1만2214명을 대상으로 '의약분업 10년 평가를 위한 설문조사'를 발표했으나, 질문이 편향적이고 의사들이 직접 서명을 받는 등 공정성이 떨어져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되지 못했다.
당시 전의총 설문조사 발표에 따르면 의약분업 이전에 병·의원에서 직접 약을 타는 것에 비해 약국에서 약을 타는 것이 불편하다고 응답한 사람은 60.3%(7362명)으로 나타났으며, 그저그렇다 20.6%(2518명), 그렇지 않다 14%(1711명), 전혀 그렇지 않다 5%(61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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