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쭈물' 특위, 홍준표 동행명령도 처리 못해
- 김정주
- 2013-07-03 13: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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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내대표에 물어봐야" 여당 발목…야당 합세해 재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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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내세우는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
국회 공공의료 정상화 특별위원회 소관으로도 진행할 수 없을 만큼 무력화된 실정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다.
특위는 오늘(3일) 오전 열린 국정조사 초반부터 진주의료원 폐업의 핵심 인물인 홍 도지사 동행명령 발부 여부를 놓고 여야 명분싸움을 계속했다.

지난달 이미 불참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데다가, 경남도 소속 공무원들에게도 불참을 지시한 데 따른 시급한 조치라는 것이다.
홍 도지사를 끌어내 진주의료원 문제 해법을 찾아야 하고, 해법은 동행명령 뿐이라는 주장이다.
방어에 나선 여당 의원들은 단순 선언으로 앞으로의 일을 예측하기 어려운데다가 강제적으로 출석시킬 순 없다는 명분으로 맞서면서 공방은 50분 가까이 계속됐다.
이에 여야 간사들은 긴급하게 회의를 가졌지만 여당 측에서 시간을 달라는 요청으로 결정나지 못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여)당 차원의 검토가 필요하다. 원내대표의 입장도 있고, 정리도 해야 한다.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회의 결과 내용을 국정조사 도중에 알려왔다.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해 여야 수십명의 의원이 소집된 특위조차 홍 도지사 한 명을 불러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점심시간 안에 결정지어 달라고 재촉하자 정 위원장은 "오늘 중으로는 발표할 것이니 양해해 달라"며 서둘러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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