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의 DPP4 '네시나', 제일약품이 같이 판다
- 어윤호
- 2013-07-03 06: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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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사 전략적 제휴 잠정 합의...제일약품의 영업 내실 메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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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다케다와 제일약품은 최근 당뇨병치료제 네시나(알로글립틴)의 유통 및 마케팅에 대한 전략적 제휴 체결에 잠정 합의했다.
다케다의 이번 결정엔 규모 대비 영업력이 막강한 제일약품의 내실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제일약품은 전체 직원 1000명 가량중 영업사원 비중이 55%를 차지하고 있다.
애초 네시나의 판매제휴에는 다수 국내 제약사들이 관심을 보였으며 이중 막판까지 네시나를 두고 경쟁을 벌인 회사는 제일약품과 D사였다.
하지만 D사는 타 다국적사와 판매계약이 2015년까지 남아 있던 상황이라 고민을 거듭하다 네시나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단순히 네시나 1품목만 두고 보면 국내사 입장에서 큰 장점을 느끼기 어렵다. 국내서 '자누비아', '가브스' 등에 이어 6번째로 허가된 DPP-4억제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케다의 당뇨 파이프라인은 내일이 무섭다. 알로글립틴 성분을 기반으로한 메트포민복합제 '카자노', TZD복합제 '오세니'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특히 오세니의 경우 최근 미FDA가 대표 TZD약물인 '아반디아'에 대한 재평가를 진행, 사용 제한 철회를 권고하면서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TZD계열의 인슐린저항성에 대한 강점은 약물 퇴출 이후에도 많은 전문의들이 아쉬움을 표했던 부분이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네시나로 시작해 다케다와의 파트너십을 유지, 향후 출시되는 품목의 제휴를 노리는 제약사들이 많았다"며 "국내사들은 당뇨약을 떠나 다케다의 파이프라인에 욕심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네시나 제휴와 관련, 다케다 관계자는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회사가 제일약품과 네시나에 대한 공동 판촉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계약날짜 등 구체적인 사안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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