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약국으로 시민이 만족하면 성공이죠"
- 강신국
- 2013-06-13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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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시약사회 김보원 회장(메디팜큰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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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문을 여는 약국들에게 새벽 2시까지 영업을 하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근무약사나 약국장 모두에게 힘든 일이다.
그러나 공공성 강화와 시민에게 다가가는 약국을 만들기 위해 야간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이 있다.
부천시약사회와 부천시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심야약국 사업에는 바른손약국, 로뎀약국, 메디팜큰약국 등 3곳이 참여한다.
야간약국은 5월부터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휴일없이 운영되며, 개문 시간은 밤10시부터 새벽 2시까지이다.
야간약국 3곳을 대표해 김보원 약사(부천시약사회장)는 야간약국 운영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약사는 야간약국 운영의 가장 힘든 점은 야간근무 인력이라고 꼽았다.
시간당 3만원. 하루 4시간이면 12만원이다. 이 돈은 지자체 예산으로 충당된다.
"후배 근무약사와 번갈아가면서 야간에 근무를 하고 있어요. 꾸준하게 심야에 영업을 하다보니 내방 환자들도 늘고 있어요."

그러나 주판알을 튕겨보면 수익성은 거의 없다는 게 김 약사의 분석이다. 객단가 5000원 미만의 응급환자가 다수다.
지자체의 인건비 예산지원이 없이 약국이 자발적으로 심야에 운영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밤 12시가 넘어 약국을 찾아온 환자들이 전하는 격려의 메시지는 야간 근무약사에게 큰 힘이다.
"약국이 환자와 함께한다는 점에서 보람과 긍지가 크죠. 고맙다는 환자들의 한마디에 웃으면서 할 수 있죠."
김 약사는 약국의 공공성 강화를 실천하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부천에성공해야 전국으로 확대되는 초석이 될 수 있는 만큼 약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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