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서류 없애고 접대비 절반으로"…긴축경영 화두
- 가인호
- 2013-05-09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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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율적인 경영 나서자 공감대, 수익성 확보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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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제약사는 최근 1년새 접대비 등 경비지출을 절반으로 줄였다. 최소한 경비 지출만 허용한다.
C제약사는 최근 교통비와 식사비가 포함된 영업사원 일비를 크게 줄였다. 아예 일비를 급여에 포함시키는 제약사들도 늘고 있다.
제약사들의 긴축경영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약가일괄인하와 R&D투자 확대, 거액의 세무 추징금 부과 등이 잇따르며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짠돌이 경영'이 업계 전반에 정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수익성 확보에 나선 제약사들이 경비 절감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투자 비용은 늘었지만 이익률이 크게 떨어진 국내 제약사들이 작은 것부터 아끼자는 쪽으로 '인식 개선'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따라 제약사 직원들의 근무 행태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지난 달 회사 내 모든 종이서류를 없앤 A제약사 관계자는 "제약 환경이 갈수록 위축되다 보니 경영진들이 소소한 부문부터 아껴야 한다는 절약정신을 강조하고 있다"며 "모든 보고와 결재를 온라인으로 하다보니 오히려 편한 부문도 있다"고 말했다.
전기플러그 하나라도 빼놓고 근무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식사비용을 포함한 경비를 절반으로 대폭 감소시킨 B제약사 관계자는 "회사의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영업조직을 손대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점에서, 부서별로 비용절감 방안을 보고받아 경비지출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영업사원 일비 절감은 상당수 업체들이 시행하고 있다.
C제약사 관계자는 "영업사원들에게 제공됐던 교통비와 식비 지원이 절반으로 깎여 직원들의 불만이 작지 않지만, 허리띠를 함께 졸라매자는 회사의 방침에 어느정도 순응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D제약사 관계자는 "외부 접대비 지출도 줄였지만 회사 내부 비용도 예외없이 확연히 줄이고 있다"며 "직원 회식자리도 예년에 비해 절반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제약사들의 긴축경영 확산은 이익 감소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최근 1년간 주요 제약사들은 매출성장을 이끌어 내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대부분 큰폭으로 하락했다.
상당수 제약사들이 이익 확보를 위해 경비절감 방안을 강구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된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경비를 줄이기 시작한 초창기엔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지만 이제는 환경이 어려워진 만큼 효율적인 경영과 고통분담을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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