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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 목마른 약사들 많다"

  • 김지은
  • 2013-03-28 06:00:46
  • 서초구약사회 최미영 회장

서울 서초구약사회 최미영 회장.
"대약, 시약도 아닌 분회가 약사회관 4층 강당을 빌려 교육하겠다 할 때 모두 만류했죠. 하지만 강사와 커리큘럼만 보장된다면 승산은 있다고 봤어요. 그런 생각이 맞아떨어진 거죠."

매주 화요일 저녁 대한약사회관 4층 강당은 공부하는 약사들의 열기로 '불야성'을 이룬다.

서울 서초구약사회가 지난해 시작한 화요강좌가 매번 100명 이상의 약사가 참여하는 인기 강좌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초 1년 장기 프로젝트로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좌 오픈을 제안한 것도 당시 서초구약사회 부회장이었던 최미영 회장(45)이었다.

시작할 때만 해도 약사회 임원을 비롯해 주변 만류도 적지 않았지만 최 회장은 스타강사와 약국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 커리큘럼만 있다면 가능성이 있다고 믿었다.

최 회장의 예상은 적중했고 늦은 시간에 진행되는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매해 약사들의 높은 참여도를 보이며 인기 강의로 화제를 모았다.

가능성이 확인 된 만큼 최 회장이 올해 신임 회장에 당선된 후 가장 주력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회무도 바로 교육 사업이다.

"우리 분회 회원들뿐만 아니라 전체 약사들이 약국 경영을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좌를 개최하는 게 목표에요. 평소 끊임없이 공부하고 강의를 듣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직접 체험한 것을 전파하고 싶은 마음에서죠."

교육 회무에 대한 최 회장에 열의는 곧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는 자신의 습관과 경험에서부터 비롯된다.

약국을 경영하면서도 끊임없이 공부하며 이대 약대에서 임상약학 석사와 중대 병태생리학 박사, 서울대 임상약학 연수교육과정을 비롯해 최근에는 이대 약대에서 진행하는 PHC과정과 서울대 보건의료정책 최고위 과정도 수료했다.

6년 전 약사 사이에서 피부미용사 자격증이 인기를 끌었을 때는 이 분야도 공부해 1회 시험에 합격하고 당시 구약사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무 강의를 기획하고 그 때의 경험이 기회가 돼 신구대학교 해부생리학 겸임교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약국을 경영하는 약사는 일반적인 약학 지식부터 경영, 상식, 법룰, 세무까지 어느 하나 필요하지 않은 지식이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여러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어요."

그동안의 최 회장의 경험과 노하우, 약사회 임원들의 조언이 집약된 강좌가 바로 서초구약사회가 올해 초부터 3년 장기 프로젝트로 시작한 '서초팜스쿨'이다.

이번 강좌는 상·하반기 4개월씩 배분, 연간 8개월씩 약학강좌를 진행하는 형식으로 학교와 같이 중간에 방학기간도 두고 3년 과정을 모두 마친 약사에게는 수료증도 부여할 예정이다.

3회에 걸쳐 진행된 강좌에는 200여명이 넘는 약사들이 매 강좌에 참여할 만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분회 단위에서 교육을 전문화시켜 진행하는 것 자체부터 큰 의미가 있다고 봐요. 우리 분회뿐만 아니라 모든 약사들이 참여하고 도움을 얻어 갈 수 있는 강의가 되도록 매 학기 강의 커리큘럼 마련에 최선을 다 할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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