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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쏟아진다…카듀엣에 도전장

  • 가인호
  • 2013-03-04 06:35:00
  • 한올-대웅, 임상 3상 한발 앞서…일동-LG 등 가세

국내사들이 개발중인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출시가 임박했다
"올메텍, 디오반, 미카르디스, 코자 등 ARB계열 고혈압약에 리피토, 크레스토 등 고지혈증 간판 품목을 조합한 제품이 주를 이룬다. 내년부터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출시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만성질환 환자가 늘어나면서 고혈압과 고지혈증치료제 병용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국산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탄생이 임박했다.

이 시장은 화이자가 개발한 카듀엣이 첫 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으나, 현재 국내 제약사들이 임상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어 이르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할 전망이다.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는 환자의 복약 편의성 개선과 뛰어난 가격 경쟁력 때문에 향후 제약시장의 주 아이템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이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복합한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대웅제약과 한올제약 등이 복합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제품들도 임상에 진입하는 등 내년 이후 본격적인 경쟁체제를 예고하고 있다.

이중 한올제약이 개발중인 HL-040은 미국 임상과 동시에 국내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으로 내년부터 제품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HL-040은 로살탄(제품명 코자)과 고지혈증 치료제인 아토르바스타틴(제품명 리피토) 복합제다.

한올이 개발중인 복합제는 DDS(Drug Delivery System, 약물전달체계) 기술을 이용해 체내서 시간차를 두고 흡수가 일어나는 특징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특허만료를 앞두고 있는 올메텍(올메사탄)에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를 조합한 복합제에 대한 국내 임상 3상과 동시에 중국 등 해외시장 임상을 준비 중이다.

대웅측은 특허만료에 따른 제네릭 진입과 올메텍 개량신약 개발 등에 따라 오리지널 수익 하락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복합제 개발에 나섰다. 이 품목도 내년 허가가 예상된다.

일동제약과 LG생명과학 등 국내사들도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임상에 진입했다.

일동제약은 특허가 끝난 텔미사르탄(제품명 미카르디스)과 로수바스타틴 복합제인 텔로탄정에 대한 임상에 진입했으며, 임상결과에 따라 내년 제품화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생명과학도 발사르탄(제품명 디오반)과 로수바스타틴(크레스토)를 결합한 복합제 임상을 진행중이다.

이 밖에 카나브 복합제 개발에 전사적인 투자를 진행중인 보령제약도 카나브와 고지혈증성분을 조합한 복합제 개발을 검토중으로 조만간 임상에 착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는 화이자가 발매한 카듀엣이 시장을 선점하면서 300억원대 대형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듀엣은 CCB 계열인 노바스크와 리피토를 합친 복합제다.

화이자는 특히 국내사들의 복합제 개발 러시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고용량 신규제제를 출시하는 등 시장 수성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고혈압+고지혈 복합제는 개별 단일제를 합산한 것보다 더 싸게 공급되는 등 가격경쟁력이 뛰어나고, 급여품목의 경우 보험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환자, 보험자, 제약사 등이 모두 'win-win'할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제품 개발은 확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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