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B로 건강과 취미, 모두 챙겼죠"
- 김정주
- 2013-01-14 06: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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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창구 차장(공단 부과체계개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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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아침이면 볼 수 있는 강창구(55) 차장의 어김없는 산악자전거(MTB) 투어 모습이다.
자타공인 'MTB 중독자'라며 자신을 소개한 그는 자리에 앉자마자 MTB 얘기에 몰입했다.
"지난주에 왕방산에 챌린지코스를 다녀왔어요. 눈이 많이 녹고 얼고를 반복해 길이 빙판이었는데도 얼마나 상쾌하던지 오히려 땀이 나더군요."
강 차장이 MTB의 세계에 뛰어든 지도 어언 4년. 조기축구와 테니스, 베드민턴, 수영, 골프 등 그 나이 즈음 하는 흔한 운동이 아닌 격정적인 레포츠에 매료된 이유가 궁금했다.
"당시에 취미와 건강 모두 맞을만 한 운동들 여러개를 놓고 저울질 했어요. 나이가 들다보니 평생하고 싶을 만큼 재미도 느껴야 했고, 업무 스트레스도 확 날려버릴 수 있는 그런 운동 말이죠."
젊은 남성들이 주류를 이룰 것 같은 MTB에 도전하면서 강 차장은 '과연 오랫동안 할 수 있을 지 의문'이었단다.
꽤 고강도의 운동인 데다가, 30년 간 자전거는 만져본 적도 없던 터여서다. 자칫했다가는 초기비용만 날리는 것 아닌가 고민도 해볼 찰나, 서서히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다.
"처음엔 TV에 나오는 그런 산악행은 꿈도 못꿨죠. 집이 있는 태릉의 평지부터 시작해서 상암동 월드컵공원…. 한 70km 될까요? 도전해보니 재미가 붙더군요. 한강 바람을 마시며 강변을 돌아다니기도 하고, 미사리 조정경기장까지 질주해보기도 하고요."
재미를 확신한 강 차장은 가입해 둔 인터넷 동호회 카페에서 서서히 언덕코스 기술을 배워가면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강 차장은 MTB가 스릴 있고 난이도 있는 레포츠인만큼 자칫하면 사고도 날 수 있어 고도의 집중력과 긴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강 차장도 산을 오르다가 사고를 당해 안면골절로 전치 6주의 진단을 받고 입원 신세까지 져야 했던 것.
"병원이 한강변에 있었는데 병실에서 밖을 내려다보니 한강 둔치에 자전거 타는 사람들을 보게됐어요. 힘들었냐고요? '빨리 퇴원해서 나도 타고 싶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질주하다보면 어느새 스트레스는 사라져요. '서울에 살면서 진짜 서울을 몰랐구나'하는 생각도 새삼 느끼게 되고요."
강 차장은 MTB 입문족들에게 초기에는 초보용 저렴한 장비를 구입하되, 흥미를 잃을까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고 조언한다.
올해 강 차장은 아마추어 MTB 대회 출전을 작은 목표로 세웠다. 미래에는 가족과 함께 춘천까지 종주해보는 것도 꿈이다.
"실력이 닿는다면 올해 대회도 나가보고 싶지만 아직은 가능할 지 몰라서 여러 기술을 익히고 있어요. 좀 더 시간이 흐르면 가족과 꼭 한 번 춘천까지 달려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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