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변혁기, 약사 잠재력 커"
- 김정주
- 2012-09-25 06: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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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성동구보건소 한경숙 질병예방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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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공복 공직약사들을 만나다| [7]

약사감시와 마약류 관리 등 통상의 업무를 넘어 지역보건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핵심 요원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 성동구보건소 한경숙(55·이대약대) 질병예방과장은 하루가 멀다하고 변화하는 보건의료정책을 현장에 적용하는 '파수꾼'이다.
한 과장이 몸담고 있는 성동구보건소는 총 4명의 약사들이 보건의료과와 질병예방과에 배치돼, 이 지역 보건사업을 맡고 있다.
특히 한 과장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질병예방과는 방문건강관리와 정신보건, 치매관리와 감염병예방 등 각종 지역보건 핵심사업들이 집약된 부서다.
요양기관 규제 일변도 업무는 기본이고, 시 정책과 더불어 지난해부터는 KGSP, 의료기기 수리 관리 등 식약청 정책들이 넘어와 업무 영역이 대폭 확장됐다.
"취약계층 가정방문과 건강교육, 상담과 알콜중독·자살 예방사업, 치매환자 선별검진, 급성감염병 등을 총체적으로 관리하고 있죠."
한 과장은 애초부터 공직의 길을 선택하진 않았다. 약대 졸업 후 제약사와 약국가, 병원을 두루 경험하면서 공직에 관심을 가졌고, 마침내 이 길을 걷게 됐다.
"벌써 23년이 됐네요. 출산과 육아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공직을 택했는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적성에 맞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무엇보다 지자체 현장 약무를 담당하면서 제약사와 개국, 병원약사 근무 경험이 큰 도움이 됐죠."
한 과장이 공직에 몸 담은 해는 1988년. 약 사용이 병의원과 약국을 가리지 않고 혼재됐던 시기다. 이후 의약분업이 시행되면서 큰 변혁기를 맞았다.
"분업 당시 은평구보건소에서 의무와 약무를 겸임하고 있었어요. 제도 시행이 연기되고 갈등이 거듭되다가 급기야 의원들은 집단파업을 하고, 약국들은 약을 구비하느라 대란이 일었던 때가 벌써 엊그제 같군요."
의약분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한 과장은 비상근무를 거듭하며 의원에는 파업철회를 설득하고, 약국에는 구비 의약품 목록을 전달하고 교육하며 그 해를 보내야 했다. 분업의 최전방에서 '골기퍼' 역할을 자임했던 셈이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약사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치도 높아지고 있어요. 주변의 여러 개국약사들이 열성을 다해 환자들을 대하는 것을 볼 때도 그렇고, 보건사업과 정책들에 관심을 갖고 크게 바라보는 후배 공직약사들을 볼 때면 직능 발전 가능성을 보게 됩니다."
때문에 한 과장은 약대에서부터 보건정책을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대돼 약사들의 공직 진출이 활발해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약국, 병원, 제약사, 공직 등 약사직능을 발휘할 수 있는 현장에서 가능성을 키울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크고 넓게 바라보고 최선을 다한다면 잠재력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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