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공부할 책이 없어 직접 썼어요"
- 최봉영
- 2012-07-26 06: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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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원 기획조정관(식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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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발간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가 약학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라는 데 있다.
"의약품안전국장을 맡으면서 약사행정 전반을 알아야 했지만 공부할만한 책이 없었어요. 그래서 비전공자도 쉽게 알 수 있는 책을 직접 집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실제 그는 행정직 최초로 의약품안전국장을 맡게 된 장본인이다. 비약사였기 때문에 빠르게 업무 파악을 위한 공부는 필수였지만 니즈를 충족시켜줄만한 서적이 없었다는 것이다.
책을 쓰겠다고 마음 먹었지만 집필 과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았다.
"기존의 약사법을 기술한 책은 너무 전문적이었기 때문에 이해가 쉽지 않았어요. 약사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쉽게 해설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처음에는 남는 시간 틈틈이 책을 써 보겠다고 마음을 먹었지만 진도가 쉽사리 나가지 않았다. 그래서 특단의 조치로 오송 관사에서 일주일에 2~3일은 집필하는데 시간을 투자했다.
그는 기존의 약사법 서적과는 차별화 하기 위해 많은 고심을 했다.
"기존 법률 서적과는 달리 약의 '생의 주기(life cycle)'에 초점을 맞춰 기술했습니다. 개발, 허가부터 유통, 사후관리까지 전과정을 약사법·약사행정에 접목시켰죠."
그가 이 처럼 책을 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행정가로서 30년간 쌓인 내공과 함께 이미 한 권을 책을 출판한 경력이 도움이 됐다.
또 집필 과정에서 식약청에서 근무하는 많은 직원들이 도움을 줬다. 책을 중간중간에 용어해설, 사례 등 다양한 조언을 해 줬기 때문이다.
어렵게 만들어진 책인만큼 많은 이들이 봤으면 하는 기대감도 감추지 않았다.
"식약청에 처음 입사하는 직원이나 약사행정을 알고 싶어하는 이들, 허가업무를 처음 시작하거나 약사국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개론서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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