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ADC'...엔허투, 고형암 전반 생존기간 연장
- 손형민
- 2024-06-03 12: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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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R2 저발현 유방암서 추가 데이터 공개…주요 평가변수 충족
- 이전 치료에 실패한 담도암·두경부암 등 다양한 고형암서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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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허투는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ADC 항암제다. 이 치료제는 암세포 표면에서 과발현하는 특정 표적 수용체에 결합하는 트라스투주맙과 동일한 구조의 단일클론항체와 고효력의 새로운 기전인 토포이소머라제 I 저해제 페이로드를 종양 선택적 절단 링커로 연결한 차세대 ADC다.
엔허투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성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가지 적응증이 아닌 고형암 전반에서 효과를 보이고 있다.
엔허투, HER2 저발현 유방암서 보폭 확대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ASCO 2024)에서는 엔허투의 추가 임상데이터가 공개됐다.

환자들은 엔허투군과 의사가 선택한 항암화학요법군(카페시타빈 또는 알부민 결합 파클리탁셀 또는 파클리탁셀)에 1: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맹검독립중앙검토위원회(BICR)가 평가한 무진행생존(PFS)이었다. 주요 2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OS), 무진행생존(PFS) 등이었다. 탐색적 평가변수에는 객관적반응률(ORR)과 안전성이 포함됐다.
임상 결과, 엔허투는 HER2 저발현군에서 PFS 중앙값 13.2개월을 기록하며 항암화학요법 8.1개월대비 길었다. 초저발현군 대상으로 측정한 PFS에서도 엔허투 13.2개월, 항암화학요법 8.3개월로 차이가 나타났다.
엔허투의 저발현군 대상 ORR은 56.5%, 초저발현군 대상 61.8%로 항암화학요법 32.2%, 26.3% 대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OS 데이터는 미성숙했다.
연구진은 “전이성 유방암에서 내분비 기반 요법 이후 호르몬 양성 표준치료제로 엔허투가 고려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두경부암·담도암·췌장암 등에서도 생존기간 연장 입증
엔허투는 두경부암과 담도암, 췌장암 등에서도 생존기간 혜택을 입증했다.
엔허투는 DESTINY-Pantumor02 연구를 통해 이전에 치료 전력이 있는 췌장암, 난소암, 자궁경부암, 방광암, 담도암 자궁내막암 또는 기타 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유효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엔허투는 치료 대안이 없는 HER2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이 확대됐다.
이번 ASCO 2024에서 공개된 연구는 두경부암, 담도암, 췌장암 등에서 진행한 DESTINY-Pantumor02의 후속 결과다.
이번 임상2상은 전신 치료 후 국소 진행성, 전이성 HER2 양성 두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엔허투의 유효성을 평가했다.
1차 평가변수는 ORR, 2차 평가변수에는 DOR, PFS, 질병 통제율(DCR), 안전성 등이 었으며, 탐색적 평가변수에는 HER2 발현에 의한 효능 결과가 포함됐다.
데이터 컷오프 시점(2023년 6월) 두경부암 환자 24명을 평가한 결과, 엔허투의 ORR은 41.7%로 집계됐다. DOR 중앙값은 22.1개월, PFS 중앙값은 12.4개월로 집계됐다. 안전성은 알려진 프로파일과 일치했다.
또 엔허투는 DESTINY-Pantumor02 하위 분석 연구를 통해 췌장암, 담도암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임상에서 엔허투는 주요 평가변수로 설정한 ORR 22.0%, PFS 중앙값 4.6개월을 기록했다.
이번 결과를 통해 엔허투는 HER2 발현이 있는 고형암 전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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