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수가협상 "자장면 가게라면…"
- 김정주
- 2011-10-15 0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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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병원 급여를 가름할 건강보험공단과 병원협회의 샅바싸움에서 갈등이 표면화됐다.
14일 저녁 8시, 공단에서 열린 공단과 병협의 3차 수가협상에서 9% 인상치를 요구한 병협에 공단은 지난해 1%보다 소폭 오른 선을 제시해 유형 중 가장 큰 간극을 드러낸 것.
이에 격분한 병협은 추후 협상일정을 잡지도 않은 채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협상과정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병협 협상단은 "공단의 말도 안되는 수치제시에 말문이 막혔다"면서 실망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 자리에서 병협 협상단은 수가협상을 자장면 가격과 비유하며 의료의 질 저하를 우려했다.
병협은 "공단의 태도는 자장면 값을 3000원으로 책정해 주고, 수년 간 묶어놓겠다는 얘기와 다름없다"며 "이런 식이면 자장면 가게는 문 닫을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장면이 많이 팔려 박리다매한다 해도 자장면의 질이 향상될 리 만무하다는 주장이다.
의료 서비스와 자장면 판매의 비유가 적절한 지는 의문이지만 그만큼 병협의 초조함과 절박함이 뭍어나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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