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를 힘들게 하는 처방전 대방출…노동강도 '최강'
- 강신국
- 2011-10-12 06:4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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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동구약, 고난이도 처방전 공개…"적정 수가보상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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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장짜리 처방전 17품목 조제하려면 25분이나 걸리죠."
"0.5T 7개, 0.33T 3품목이 처방 나오면 환자들 대기시간도 길어지고 조제하는데 정말 힘들어요."
조제수가로 인하로 어려움을 겪는 약사들이 고난이도 처방전으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다.
인천 남동구약사회(회장 조상일)는 11일 조제 유형별 고난이도 처방전을 공개했다. 구약사회가 접수한 고난이도 처방전은 총 113장이었다.

정제 절단 조제도 고난이도 처방 유형으로 꼽혔다. 절단하는 용량도 0.5T는 물론 0.25T, 0.33T, 0.67T, 0.75T 등 다양하고 한 처방전에 절단해 조제해야 약품수가 최소 2품목에서 많게는 10개 품목까지 나왔다.
여기에 처방일수별로 따로 포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제 시간은 더 소요된다.
한 처방전에 용법이 다양한 약이 처방돼 따로 포장을 해야 하는 경우도 약사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1개 약품을 아침식전 30분전으로 따로 포장해야 하는 경우다. 구약사회가 제시한 처방전을 보면 조제시간만 13분 30초나 걸렸다.

한 장의 처방전으로 2~3가지 증상에 따라 조제를 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고 많게는 6개 증상에 대한 조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투약일수를 다르게 조제해야 처방전도 고난이도 처방 중에 하나다.
한 처방전에 증상별 혹은 용법별로 투약일수 30일, 14일, 15일, 7일 등으로 다르게 나와 조제시 몇 배의 수고가 들어간다.

구약사회는 처방일수가 30일이라도 실제 조제되는 일수는 3~4배가 넘는다며 정제 절단 등의 노력이 들어가는데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받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구약사회는 약사의 땀이 들어간 것은 이에 상응하는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며 대한약사회 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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