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없는 비판 안된다"…제약계, 결집 목소리 높아
- 가인호
- 2011-09-21 12: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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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협 22일 긴급이사회 소집, 총 궐기대회 등 결정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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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켓시위나 서명운동, 홈페이지 홍보전 등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늘 하는 곳만 한다’는 것이다. 이는 업계 전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B제약 CEO)
제약협회가 내일(22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했다. 최근 이사장단 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던 협회는 이날 이사회서 그동안 논의된 내용들을 최종 결정 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궐기대회 개최와 헌법소원 제기 등 정부 약가일괄인하 정책을 저지하기 위한 중요한 사안 등이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약업계의 결집된 힘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터져나온다.
이는 제약사별로 이해관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생존을 걱정할 만큼 상대적으로 타격 폭이 큰 곳이 있는 가 하면, 오히려 손실폭이 적어 약가 일괄인하가 호기(?)가 되지 않을까라는 입장에 서있는 제약사들도 분명 존재하고 있다.

도입제품이 많은 제약사가 있고, 필수의약품 등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 업체도 있다. 매출액별로 상위·중위·하위권 제약사들의 입장차도 조금씩은 다르다.
약가일괄인하를 저지하기 위해 힘을 하나로 모아야 하는 제약업계의 또 다른 딜레마이기도 하다.
이렇다보니 협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실제로 행동은 하지 않는 제약사들이 눈에 띈다.
실제로 8월 12일 열렸던 피켓시위나 제약협회 주도로 진행된 ‘홈페이지 홍보전’ 등이 제약협회의 능력 부족으로 돌리기에는 여러 아쉬움이 남는다.
20일까지 12만명 동참한 서명운동도 업체별로 편차가 컸다는 설명이다. 모 제약사에서는 1만 장의 서명지를 받아오기도 했다. 하지만 서명지 제출에 소극적인 제약사도 있었다.
오히려 약가일괄인하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여기는 일부 제약사들도 있다는 설명이다. 3~4년만 잘 버티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판단 한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제약업계는 지금이야말로 회사의 이익보다는 업계 전체를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제약협회는 22일 이사회를 기점으로 총 궐기대회와 헌법소원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약가인하 저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제약사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피켓 시위와 홈페이지 홍보전 등과 같은 소극적인 모습을 버리고, ‘대안없는 비판’이 아닌 ‘행동하는 제약인’이 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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