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도매, 한가족이지만 거래관계 있어서는…
- 이상훈
- 2011-09-21 06: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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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무담보 거래 확대해야"VS제약 "경쟁력 확보가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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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업체들이 거래약정서상 재고약 소유권 유보 조항, 담보 수수료 부담 등 제약사들의 기계적 거래관계 개선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제약사 여신담당자들은 '여신관리는 매뉴얼화 돼 있고 이에 따라 일처리를 할 수밖에 없다'고 이해를 당부했다. 특히 재고약 소유권 문제는 인영약품 부도를 계기로 마련된 보완책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한상회 회장은 "그동안 제약사 여신부문과 도매업계 간 교류가 없다보니 불필요한 오해들이 쌓여 서로 불신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앞으로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교감하는 등 소통의 자리를 자주 마련해 상호 협력함으로써 약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회장은 "현재 쌍벌제, 약가인하 등으로 약업계가 어려움에 처해있는 가운데 매출신장에 따른 수수료 증가로 도매 이익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무여신과 서로 부담되는 담보수수료 조정 등의 신용거래 환경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약업계에 협조를 부탁했다.
거래약정서에 포함된 재고약 소유권 유보 조항은 독소조항이며 과중한 담보수수료 부담에 따른 어려움 등을 호소한 것이다.
이에 제약사 여신담당자들은 "도매업계의 애로사항들을 이해하고 어려운 현실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제약업계와 도매업계가 서로 입장 차이는 있으나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상생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무여신거래 확대 등을 위해서는 도매 스스로 제약업체가 할 수 없는 판매능력을 개발·향상시켜 나가는 등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제약사 여신관리가 기계적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제약사 여신관리는 매뉴얼이 있다. 매뉴얼에 따라 일처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운신의 폭이 좁을 수 밖에 없다. 이해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소유권 유보조항은 과거 인영약품 사태로 제약사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 보완책으로 만들었으며 담보수수료 문제 역시 도매업체와 제약사가 공동부담하는 것이 관례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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