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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 "약 판매하는 거 봤냐? 경찰 불러라"

  • 강신국
  • 2011-07-09 23:38:44
  • SBS 8시뉴스, 무자격자 보도…슈퍼판매 대국민 홍보 찬물

일반약 슈퍼판매를 막기 위해 대국민 홍보전에 돌입한 약사사회. 하지만 전문카운터 실태가 공중파 방송에 여과없이 보도돼 약사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었다.

SBS는 9일 방송된 8시뉴스에서 '무자격 약사 판치는 약국'을 보도했다.

방송내용을 보면 부산에 있는 한 약국은 약사 가운을 입지 않은 채 약을 파는 무자격자가 보도됐다.

식약청 단속반이 들어가서 약사 면허를 보여 달라고 하자 삿대질을 하고 몸으로 밀기까지하는 장면이 영상에 노출됐다.

무자격자는 "(제가) 약 판매하는 거 봤냐며 경찰을 부르라"고 소리쳤다.

취재팀은 의정부의 약국도 급습했다. 이 약국에서는 단속반이 들어서자 무자격자가 줄행랑을 쳤다.

무자격자를 고용한 약사는 담배를 피우며 "나도 그만큼 약사 생활을 했다. 오해"라고 항변했다.

취재진은 "현행 약사법에는 약사만이 약을 팔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약사만 하얀 가운을 입을 수 있다. 가운을 입지 않은 사람들은 모두 업무보조원으로 상담과 조제는 물론 약을 파는 것도 모두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이 나가자 약국가에서는 카운터가 일반약 슈퍼판매 저지에 발목을 잡고 있다며 아쉬워했다.

경기도약사회의 한 임원은 "약사 복약지도와 의약품 안전성을 부각 시키기 위해 일간지 광고를 하는 상황에서 이런 보도가 나가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고 아쉬워했다.

인천시약사회의 임원도 "약국의 치명적인 약점을 노출시키기 위한 보도일 수 있다"며 "그러나 카운터가 약을 판매하다는 것은 슈퍼판매를 막기 위한 약사사회에 치명적인 약점이다. 반드시 자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8월 MBC 불만제로에 약국 무자격자 실태가 방송돼 식약청 특별감시가 진행되는 등 약사사회에 파문을 몰고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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