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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판매약 우선 논의 주장에 회의 불참 '으르렁'

  • 최은택
  • 2011-06-22 06:49:58
  • 의약, 양보없는 샅바싸움...재분류 외부자문 검토

藥 "박카스 무수카페인 성분 규제 세계적 추세" 醫 "40억병중 부작용 보고 10건이면 안전"

"일반약 구입불편 해소라는 취지에 맞춰 약국외 판매약 도입 논의가 우선돼야 한다."

"(의료계는) 재분류에 응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이럴 바에 회의는 해서 무엇하나."

21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의약품분류소분과위원회(분류소위) 2차 회의가 열린 복지부 대회의실. 예상대로 의약계의 날카로운 신경전에 회의는 두 시간여를 공전했다.

의약은 안건 논의 순서를 놓고 기싸움을 시작했다.

의료계는 약국외 판매 의약품 도입 약사법 개정안 논의가 먼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약계는 분류체계 변경은 제도 개선사항으로 중앙약심 제도개선분과위원회에서 논의해야 할 사안이라고 맞섰다. 분류소위에서 논의는 그 다음이라는 주장이었다.

의약간 양보없는 기싸움은 파행 조짐으로 치달았다.

약계는 "약국외 판매약을 우선 논의한다면 불참하겠다"고 발끈했다.

결국 의약은 정회를 거친 후에야 다음 회의에서 의약품 재분류와 약국외 판매약 도입에 대한 찬반의견을 개진하는 데 합의했다.

약계는 정부가 충분한 검토없이 일반약 44개 품목에 대한 의약외품 전환을 공식화한 데 대해서도 항의했다.

박카스는 논란의 핵이었다.

약계는 "무스카페인은 흡수성이 높아 세계적으로 규제하는 추세다. 슈퍼로 내보내더라도 무수카페인 용량을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료계는 "40억병이 팔리는 동안 부작용 보고가 10건이면 이 보다 안전한 제품이 어디있느냐"고 응수했다.

복지부 "외품전환 대상 약제 큰 변화 없을 것"

복지부 이동욱 국장은 그러나 "고시안을 만들 때 (약계 의견 등을) 참고하겠지만 예상컨대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44개 외품전환 강행 의사를 시사했다.

분류소위 조재국 위원장은 "다음 회의 때 약계는 약국외 판매약 도입에 대한 반대논리를, 의료계는 일반약 스위치 대상 전문약에 대한 반대논리를 준비해 오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약간 신경전이 또다시 재연될 것이라는 얘기다.

조 위원장은 "어느 쪽이든 조기에 결론을 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재분류는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편 분류소위는 내달 1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3차 회의를 속계하기로 했다. 의사협회도 이날 회의에는 재분류 리스트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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