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주정 고객에 상가 문도 닫는데 5부제 어쩌나"
- 강신국
- 2011-06-07 12:29: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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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홀로 여약사·층약국, 당번약국 참여 놓고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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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상가는 밤 9시면 3층으로 올라오는 셔터문을 내리는데 5부제 참여해야 하나요?"(층약국 약사)
5일에 한번 순번제로 자정까지 운영해야 하는 5부제 시행이 임박하자 나홀로 여약사나 층약국 약사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5부제가 시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지침이 없어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여약사들은 심야시간 치안문제와 술에 취한 고객들의 난동을 가장 크게 걱정했다.
경기 고양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한 여약사는 "전산직원과 같이 근무하는데 밤 12시까지 약국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고 전했다.
이 약사는 "아무래도 가족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나홀로 여약사들도 많은데 약사회 차원의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 분당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도 "저녁 8시까지 운영을 했는데 여약사들은 가족도 있고 아이들 교육 문제도 있기 때문에 자정까지 운영하기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 약사는 "모든 약국들이 순번제로 참여하는 방식이라 안할 수 도 없는 노릇이라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한 층약국도 문제다. 고객 접근성도 떨어지고 건물이 폐쇄되는 경우도 있어 밤 12시까지 운영하기가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서울 강남에서 층약국을 운영하는 H약사는 "심야당번약국을 어떻게 홍보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설명했다.
층약국을 운영하는 또 다른 약사는 "제일 걱정되는 것이 약사들의 건강"이라며 "밤 9시에 문을 열고 12시에 문을 닫는다면 15시간인데 약사는 초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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