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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약 주식 시장 '흐림'…제일·한올·대원 '선전'

  • 가인호
  • 2010-12-31 06:48:12
  • 코스피 제약 전년대비 5%대 하락, 상위제약 대부분 감소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 여파로 올 한해 제약주들이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제일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대원제약 등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하며 올해 제약주 시장서 블루칩으로 등극한 것으로 확인됐다.

코스피제약 주가 분석(단위=원, 순서는 시가총액 순)
데일리팜이 30일 코스피 상장제약사 37곳을 대상으로 1년간 주가를 분석한 결과 제약사 35곳(신규상장 2곳 제외) 중 무려 21곳이 올초 보다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제약주 시장도 올해 초와 비교했을 때 약 5%정도 떨어졌다.

지난해 코스피 제약사 36곳 중 무려 32곳이 주가가 상승했다는 점에서 올 한해 제약주 시장이 암울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는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및 쌍벌제 시행 등으로 전반적인 제약경기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녹십자와 제일약품을 제외한 상위 제약사 대부분이 올초보다 주가가 떨어져 상당히 고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제일약품, 한올바이오파마, 대원제약 등은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속에서도 선전했다.

제일약품은 올초 9530원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연말에 63.2% 가 증가한 15550원을 기록해 제약주 중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원제약도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한올제약은 4500원대서 출발했으나 개량신약 개발 등 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7300원대로 올해를 마감한다.

20%대 이상의 실적 상승을 이어간 대원제약의 경우 5000원으로 시작했던 주가가 8000원대에 육박한 가격으로 장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종플루 백신 효과를 누렸던 녹십자를 비롯해 일동제약, 일성신약, 한독약품, 신풍제약 등도 연초대비 주가가 상승하며 관심을 모았다.

반면 시가총액 1, 2위 기업인 유한양행과 동아제약을 비롯한 대부분 상위 제약사들은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며 고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12만원대에서 출발했던 한미약품이 8만원대로 장을 마감하며 30%이상 주가가 하락한 것을 비롯해 동아제약, 유한양행, LG생명과학, 대웅제약, 일양약품, 부광약품, 종근당 등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모두 부진했다.

한편 올해는 시가총액 1조원을 돌파할 제약사가 유한양행, 동아제약, 녹십자 등 3곳 정도로 조사돼 올초보다 2곳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한양행이 1조 8천억원대로 1위를 지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동아제약과 녹십자가 1조 3천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올초 1조원을 넘었던 한미약품과 LG생명과학은 1조원 클럽에서 탈락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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