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아픔딛고 도약한다"…글로벌경영 가시화
- 가인호
- 2010-12-14 06: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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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매출 6~8% 성장세 전망, 신약 프로젝트 성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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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어려움이 지속됐던 한미약품이 내년부터 경영실적 회복 및 연구개발 투자로 인한 성과가 속속 이뤄질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진다.
한미약품은 올해 쌍벌제 시행 여파 등으로 의원급 처방약 실적이 급격히 떨어지며 수익 구조와 매출액 감소가 이어졌다.
영업활동 위축에 따라 의원급 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 가운데, 약 1000억원에 달하는 R&D투자비용, 슬리머 회수 비용 등이 겹치면서 실적 부진이 계속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추세라면 한미약품은 올해 매출액 6000억 원대 초반으로 전년대비 2%대 감소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30억원대로 적자 전환이 관측된다.
한때 40% 이상 고성장을 이어가며 의약분업 이후 제약업계에서 상징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던 점을 감안할 때 엄청난 시련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한미약품은 내년부터 그동안 투자해왔던 R&D 성과가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여 경영 부진을 딛고 성장세가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우선 신약개발 프로젝트 R&D 성과가 기대된다.


특히 해외수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경영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미약품의 대표 고혈압복합제로 정착하고 있는 ‘아모잘탄’이 유럽 지역에서 1상 임상시험에 돌입해 내년 상반기 중 시판 허가를 신청하기 때문이다.
아모잘탄의 경우 머크와의 추가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개량신약 ‘피도글’은 유럽임상을 마치고 최근 영국 의약품안전청(MHRA)으로부터 한 허가승인 결정(approvable)을 최종 통보받았다.
‘에소메졸’은 미국에 신약승인을 신청한 상태로 약가 신청을 위한 마케팅 파트너 선정이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뇨병, 항혈전 복합제의 추가 제휴도 기대된다.
이밖에 중국 의료개혁에 따른 중국 시장 성장이 지속되고 있어 북경 한미의 외형 및 수익성 개선도 예상된다.
결국 한미약품은 이같은 연구개발 성과와 조직정비를 통해 내년도 매출액이 6500억원대를 넘어서며 약 7%대의 성장세가 전망되며, 영업이익도 300억원대를 넘어서 흑자 전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한미약품이 올해 제네릭 기업에서 신약개발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과정의 중심에 서 있었기 때문에 실적부진이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내년에는 성장세가 가능한 여러 아이템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한미의 저력을 기대해봐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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