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사태에 '의약품 제조원가·생산량' 영향 핀셋 조사
- 정흥준 기자
- 2026-04-22 06: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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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부 수급안정 대책 지원 위해 심평원 2차 조사
- 상반기 생산중단 등 파악..."가격·생산 파급효과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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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공급 문제가 의약품 가격과 공급 불안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파급 효과를 분석하는 핀셋 조사 단계에 돌입했다.
복지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의료제품 수급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1일 업계와 관계 기관에 따르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중동사태에 따른 의약품 수급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나프타 수급 영향으로 생산 중단 예정인 의약품의 재고 소진 시기를 확인 중이다.

심평원 의약품수급관리부가 이달에만 두 번째 진행하는 조사다. 이달 초에는 의약품 수입 지연과 공급 차질 여부에 대해 점검한 바 있다.
전체 의약품과 원료 의약품을 대상으로 ▲유통·공급망 파악 ▲수급불안정 사유(해상운송 지연, 통관 차질, 제조국 상황 등)를 파악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
1차 조사 결과 중동전쟁에 따른 원자재 공급 불안정이 수급 불안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2차 조사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협조를 통해 제약사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나프타 수급 영향으로 상반기 생산 중단이 예정된 의약품의 재고 소진 시기를 파악한다.
심평원 관계자는 “복지부의 중동전쟁 대응 의료제품 수급 안정 대책을 지원하는 것이 조사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1차 조사 결과 국내 의약품의 가격과 공급 불안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돼 재고 수준, 공급 우려 여부를 상세히 파악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프타 공급망이 의약품 제조 원가와 생산량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분석하는 핀셋 조사 단계”라고 덧붙였다.
21일 복지부는 중동전쟁 대응 보건의약단체 회의를 열고 의료제품 모니터링 결과와 조치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복지부는 중동전쟁과 고환율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치료재료 업계를 위해 ‘별도산정 치료재료’ 2만7000여개 품목의 가격을 2% 인상하기로 했다. 수입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보전해주기 위해서다.
또 주사기는 한국백신이 7주간 350만개를 추가 생산하기로 했고, 약포지와 시럽병 제조업체에는 원료가 우선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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