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10명 중 1명 돈 없어 병원치료 안 해
- 이탁순
- 2010-10-13 0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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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목 의원 "13.7% 병원방문 포기…본인부담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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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진단을 받은 환자 10명 중 1명은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방문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실은 13일 보건복지부 소속 '국가암관리사업단'이 암환자 600명을 대상으로 한 모니터링 보고서를 재구성해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치료비 부담으로 병원방문을 포기한 비율은 전체 가운데 13.7%이다. 특히 최저소득층인 의료급여 환자(22.2%)가 건강보험 환자(9.6%)보다 2배 이상 많은 포기율을 보였다.
이렇게 된 원인에는 암 진단 후 직장을 그만둬 결국 경제적 부담으로 병원 방문을 포기하는 악순환으로 이뤄졌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실제로 암 진단 후 직업을 유지하는 경우는 16.5%(43명)에 불과했다. 10명 중 8명 이상(83.5%)이 암 진단과 함께 생계수단인 직업을 잃게 되는 것이다.
게다가 우리사회의 가장 저소득층인 기초생활보호대상자가 대부분인 의료급여수급자의 경우는 10명 중 9명 이상(91.5%)이 직업을 잃는 것으로 나타나 저소득층에 암은 더욱더 가혹하게 다가오고 있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6.5%는 치료비가 부담된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원희목 의원은 "암치료를 포기하지 않도록 국가 재정지원을 통해 본인부담을 낮추고, 암이 완치된 사람들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재활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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