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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안전성 부실관리 도마…플루백신 불량 의혹도

  • 이탁순
  • 2010-10-07 12:42:03
  • 여야, 늑장대응·직무유기 공세…노연홍 "조치하겠다"

7일 국회에서 열린 식약청 국정감사 현장.
7일 국회 식약청 국정감사에서는 의약품 안전성 부실 관리체계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외국 기관 조치를 기다렸다가 늑장 대응에 급급하고 한편에서는 아예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주승용 의원은 먹는 여드름약인 '로아큐탄' 등 이소트레티노 제제가 임산부 기형아 유발 가능성이 많은데도 식약청은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연홍 청장은 "각국의 의료환경 특수성이 고려되기 때문에 미흡한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용 의원은 해외 의약품 안전 정보에 따르지 않고 한국이 먼저 조치한 게 있느냐고 따져 물으며 우리도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질타했다.

특히 "유럽에서 3년 전에 조치한 아반디아의 경우 미국을 따라 이제서야 조치에 나선 건 문제가 있다"고 공세를 폈다.

한나라당 이애주 의원은 국민의 의약품 안전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의약품 구매 시 복용설명서를 의무적으로 제공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 청장은 "필요성을 인정한다며 복지부와 긴밀한 협의하에 조치하겠다"고 전달했다.

이 의원은 또 국민들이 안전하게 약을 사용하려면 '오남용약물 전담기구'도 필요하다고 채근했다.

정하균 의원은 인태반주사제 과대광고 문제를 꺼내들었다. 일부 연예인이나 스포츠인들이 태반 주사를 즐긴다는 과대광고가 국민들을 오도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노 청장은 "과대광고는 조치하겠다"면서도 "의사가 직접 시술하는 것은 관리영역 밖"이라고 해명했다.

신종플루 백신 문제도 오전 국감을 뜨겁게 했다. 곽정숙 의원은 녹십자 신종플루 백신에 공급되는 유정란 업체 중 2곳이 허위로 검사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상반응도 다국적사 계적 독감 백신보다 훨씬 많았다며 남아있는 신종플루 백신을 수거하고 접종을 중단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연홍 청장은 "작년 신종플루 백신 접종자가 독감 백신보다 많았고 국민 관심도 높았기 때문에 부작용 보고가 많았다"며 "유정란 공급업체에 대한 조사와 백신 국가검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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