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병원의사들 연구비줬더니 '유흥비'로 사용"
- 이탁순
- 2010-10-05 14: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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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숙미 의원, 식료품·헬스클럽 이용권 구매 등 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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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립병원의사들이 연구비를 생활비와 유흥비로 쓴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국민혈세로 된 R&D 지원금액이 의사 개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5일 배포한 복지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일부 국립병원 의사들은 R&D 과제로 예산을 배정받아 생활비와 유흥비로 충당했다.
복지부가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대부분의 병원들은 연구비를 선지급 후정산 처리를 한다. 국립부곡병원의 경우 정신병환자들을 위한 임상연구비 지출 내역에 식료품 구입, 입시학원비, 영어학원비, 헬스클럽 이용권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국립서울병원은 연구와 상관없는 어학교재 등을 구입했고, 국립마산병원은 연구자의 학회 평생회원비와 학회 등록비로 연구비를 사용했다.
재활원도 연구비로 직무교육비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노트북을 구입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각 병원이 알아서 할일이라며 예산만 지원하고 뒷짐지고 있다고 손 의원은 지적했다.
손 의원은 "연구하라고 지급된 예산이 생활비와 유흥비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문제"라며 "보건복지부는 국립병원 R&D예산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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