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돈벌이 치중…전북대 선택진료 '최고'
- 최은택
- 2010-10-05 08:41:31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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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정숙 의원, 전국 12개 병원 3년7개월간 662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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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교병원이 공공의료는 뒷전이고 선택진료비 징수와 응급의료센터 편법 활용으로 돈벌이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교과부가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12개 국립대학교 병원(분원포함)이 2007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거둬들인 선택진료비 수입은 총 6623억원이었다.
전북대병원은 전체 진료비 수입에서 선택진료비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3년 내내 11%를 넘어 전국 최고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 경상대학교병원은 2007년에는 전체 진료비 수입에서 선택진료비 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20%를 초과했다.
반면, 전국 국립대학교 병원의 공공의료지출은 3년간 고작 173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대학교병원은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472억원의 선택진료비 수익을 올렸지만, 공공의료에 쓴 돈은 3년간 1억8천만 원에 불과했다.
3년간 선택진료비 수입이 5억4500만원으로 가장 낮은 제주대학교병원에서조차 공공의료에 2억1600만원이나 쓴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북대학교병원은 응급환자가 아닌데도 응급의료센터를 경유하는 편법으로 응급수술이 아닌 정규수술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편법을 통해 수술한 환자 수만 2007년 147명, 2008년 148명, 2009년 390명, 2010년 8월말 현재 377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같은 국립대학교병원인 전남대학교병원의 경우 응급의료센터를 경유해 정규수술을 받은 환자 수가 2009년 한 해 동안 9명, 올해 8월말까지 10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국립대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공공의료를 책임져야할 위치에 있음에도 선택진료비 챙기기에 급급하고 응급의료센터를 편법으로 이용해 수익을 얻고 있다”며, “복지부도 일부 책임이 있는 만큼 교과부와 함께 합동감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립대학교병원이 정부가 요구하는 경영성과 요구에 발목이 잡혀 본연의 공공의료 기능을 재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며, “수익률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공공성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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