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장 자택도 압수수색…도매 5곳 연루
- 이탁순
- 2010-05-12 06: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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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약품 단가 부풀린 정황 포착"…포천보건소 '펄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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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경찰, 포천보건소 리베이트 수사

경찰은 포천 보건소장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며 리베이트 정황을 상당 부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데일리팜은 11일 파주보건소와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양주경찰서를 방문, 사건 정황을 알아봤다. 철원 공중보건의 리베이트 사건에 이어 10일에는 포천 보건소가 의약품 납품비리 혐의로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이번 사건은 보건소 공무원이 의약품 단가를 부풀려 도매상에 부당이득을 주고, 리베이트를 챙겼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지난 10일 양주경찰서 지능과는 포천보건소 사무실과 보건소장 자택, 차량 등에서 회계 장부 일체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수색했다. 11일 방문한 포천보건소는 압수수색 여파가 남아있었다.

이번 수사는 지난 강원도 철원 공중보건의 리베이트 사건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으로 보여진다.
혐의를 받고 있는 H도매상은 주로 보건소 등에 의약품 납품을 해왔던 업체로, 이 업체 전신인 K약품은 마찬가지로 공중보건의 리베이트 역풍으로 부도가 났었다는 전언이다.
경찰은 포천보건소에서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의약품 납품기록을 압수, 해마다 계약한 도매상 5곳을 리베이트 혐의로 지목하고 있다. 이중 H도매상과 K약품은 최근 포천보건소와 계약한 바 있다.
경찰이 포천보건소와 이들 5곳 도매상과의 비정상적 거래를 의심하는 건 최초 납품가격(총액)에서 품목별로 단가를 조정했다고 보는 데 있다.
예를 들어, 다빈도약품인 고혈압약과 당뇨약은 단가를 높여 구매하고, 저빈도약은 반대로 단가를 낮춰 구입해 총액을 맞춰왔다는 것.
이에 단가를 부풀려 남는 마진은 도매상의 부당이익으로 돌아갔다는 계산이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도매상이 의사신분인 보건소장 및 의료검진계장 등 몇몇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포천보건소의 한해 의약품 구매 예산은 약 2억5000만원이다.
하지만, 정작 리베이트 혐의를 받고 있는 포천보건소 측은 펄쩍 뛰고 있다. 수사중인 사안임에도 많은 언론에 노출된 것에 대해 불쾌감을 표시하면서 동시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또 "경찰이 어제 관련 자료를 몽땅 들고 갔지만, 불법적 요소를 발견하긴 힘들 것"이라며 "농촌지역에 어르신들이 많다보니 혈압약이나 당뇨약 사용량이 많을 뿐인데 이를 의심스러워하는 것 같다"며 무고함을 주장했다.
경찰은 이번 조사에서 포천보건소 뿐만 아니라 인근 의정부, 양주, 연천, 동두천 등 경기북부 보건소를 모두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찰서는 그러나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이라는 이유로 쉬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신청 과정에서 언론에 노출된 것 같다"며 "수사가 현재 50% 정도 진행된 상태라 현재로선 답변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 도매상 관계자는 "경찰이 압수수색한 몇몇 도매상에 '사법처리'를 확신하는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며 "불법 거래에 대한 확실한 물증을 잡은 것 같은데, 이것이 리베이트와 연관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최종 결과를 내주쯤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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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공보의-도매상 연루 리베이트 수사
2010-05-11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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