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사칭 사기사건 피해약국 60여곳 넘어서
- 강신국
- 2010-01-12 06:39:0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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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 CCTV 범인검거 결정적 도움…동네의원도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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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사기범은 부산, 울산, 경기 용인 지역 병원 주변 상가를 전전했고 총 80여회에 걸쳐 사기사건을 자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약 80% 정도가 약국을 상대로 한 범행으로 총 5000여만원을 편취했다는 게 담당 경찰의 설명이다.
범인 검거경위는 울산지역 한 약국의 신고를 통해 이뤄졌고 약국 CCTV 촬영 영상이 결정적인 도움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범은 자신을 약국 인근 병원장이라고 속여 카센터 차량수리 중인데 카센터 직원을 보낼테니 차량수리비를 대신 지급해 달라고 요청한 뒤 자신이 카센터 직원을 가장해 약국에 돈을 받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했다.
사기범은 하나의 휴대폰으로 발신번호를 2개로 만드는 서비스를 사기사건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경찰은 "피의자는 병원주변 상가를 타깃으로 했다"면서 "전체 사기건수의 80% 정도가 약국이다. 약사들은 사기범의 말만 듣고 의심을 하지 않은 채 돈을 건네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는 상황이라 피해약국이 더 늘어날 수도 있다"면서 "심지어 개인병원도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한편 데일리팜은 이와 유사한 사건을 여러차례 보도한 바 있다.
경기 고양, 인천 남동구 등에서도 의사를 사칭해 약국에서 돈을 갈취하는 사기사건이 빈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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