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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 37곳, 매출액 40% '판관비'로 쓴다

  • 강신국
  • 2009-10-06 08:56:05
  • 최영희 의원 "연구개발비 투자 필요…리베이트 우려"

최영희 의원
37개 상장 제약사의 총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 비중이 40.4%에 달하는 반면, 연구개발비는 6.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제약회사의 총 매출액 대비 판매관리비가 2007년 기준으로 39.1%인 점을 감안할 때 1.3%p 더 높은 수치다.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최영희 의원이 6일 공개한 제약사별 판매관리비 현황자료에 따르면 상장 제약사 37곳이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지출한 비용은 총 3조1088억원에 달했다.

제약사 1곳당 평균 840억원 꼴. 반면 37개 제약사가 2008년 한 해 동안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4758억원으로 제약사 당 평균 128억원에 불과했다. 국내에서 그나마 내로라하는 제약회사들이 연구개발비의 6.5배를 판매관리비에 쏟아 붇고 있는 셈이다.

판매관리비를 가장 많이 지출한 제약사는 동아제약으로 3614억원을 지출했다. 그 해 총 매출액의 51.5%에 달하는 금액이다.

2위는 한미약품으로 총 매출액의 49.2%에 달하는 2749억원을 판매관리비로 지출했고 유한양행은 총 매출액의 34%에 해당하는 2028억원을 판매관리비로 썼다. 연구개발비 투자를 많이 한 기업은 LG생명과학으로 2008년 총 매출액의 21.6%인 608억원을 투자했다.

이는 절대 금액에서도 37개 상장제약사 중 최고치였다. 이어 한올제약이 총 매출액 대비 16.5%(총 매출액 918억9032만원 중 연구개발비 151억2701만원)로 뒤를 이었고, 한미약품이 총 매출액 대비 10.2%를 연구개발비 사용했다.

최영희 의원은 "우리나라 제약시장은 제품과 품질 경쟁 보다는 복제약 위주의 과당경쟁으로 리베이트 등 음성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제약 산업은 특허보호 장벽이 높아 신약개발 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제약사의 리베이트 근절 등 자정노력을 전제로 연구개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세제지원 등의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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