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파라치도 약사법 공부"…약국가 '공포'
- 강신국
- 2009-09-15 12:3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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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발내용 진화…무자격자 의약품 취급·임의조제 단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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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처방 없이는 안 된다고 손사래를 쳤지만 노인환자는 계속해서 전문약 판매를 유도했고 결국 전문약을 건네줬다.
이 환자는 여기에 영수증을 하나 달라고 해서 약국에서 영수증을 써줬다. 이 영수증이 화근이었다.
다음날 이 환자는 전문약 불법조제를 했다며 보건소에 민원을 넣었고 포상금 액수도 물어봤다는 것.
결국 전문약 불법 판매를 유도한 뒤 영수증을 증거물로 확보한 전문 팜파라치였던 셈이다.
[ 사례2]= 50대 부부가 의원에서 처방전을 2매 발급받은 뒤 환자 보관용 처방전에 조제내역을 기재하지 않은 약국 고발한 사건도 발생했다.
즉 ▲조제기관명칭 ▲조제약사 ▲조제일수 ▲조제년월일 등을 기재하지 않은 처방전을 보건소에 신고를 한 것.
이번 사건은 약사들도 잘 모르는 법규 위반사항인데 50대 부부는 이를 고발해, 약사법을 면밀히 분석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약사법 위반 사항을 철저하게 분석한 팜파라치들로 인해 약국 보건소 고발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약국가에 따르면 환자용 처방전 조제내역 기재 위반, 전문약 구입 후 영수증 받아놓기, 비약사 의약품 취급행위 등에 증거물을 확보한 뒤 포상금을 노린 보건소 고발이 빈발하고 있다.
그동안 약국에서는 1회용 봉투 무상제공 관련 팜파라치가 대세를 이뤘지만 이제는 약사법 위반행위로 고발행태가 전환되는 추세다.
서울에서도 남녀 2인 1조로 구성된 전문신고꾼이 단순 감기약과 치과 진통제에 대한 비약사 조제 현장을 몰래 카메라로 찍어 보건소에 고발을 했다.
인천에서도 약국 종업원이 진통제를 판매한 현장이 동영상에 찍혀 경찰조사를 앞두고 있는 등 팜파라치 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대해 약국가는 전문약 판매, 비약사 의약품 취급 등은 약국이 하지 말았어야 하는 일이지만 팜파라치들은 이를 유도한다는 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약국가는 약사감시보다 더 무서운 게 전문신고꾼들이라며 약국 스스로 약사법을 준수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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