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리베이트 1조원 도매가 심부름"
- 이현주
- 2009-09-08 14: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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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정보센터 최유천 센터장, 도매 유통투명화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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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의약품정보센터 최유천 센터장은 8일 서울시도협 주최 '2009 CEO경영전략 세미나'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최 센터장은 "인류가 생산, 산업활동을 하면서 뇌물과 탈세가 없었던 적은 없었다"며 "지금이 리베이트 3급수라면 2급수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그림을 그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최 센터장은 "도매업체들 역시 자정결의를 했지만 서로 완벽히는 믿지 못하는 것 아니냐"며 "예를들어 불법 리베이트 10%를 5%까지 줄여보자는 뜻으로 자정결의를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앞서 최 센터장은 공정위에서 분석한 리베이트가 약 2조원에 달하며 이중 제약회사가 직접 제공하는 것이 1조원, 도매가 1조원을 심부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최 센터장은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불법을 자행해야하는데 매출처리하면 할인할증에 걸리고 비용처리하면 탈세에 걸리기 때문에 도매는 불법의 울타리 위를 걷고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 센터장은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이유는 도매상들의 과당경쟁 때문이라고도 말했다.
그는 "리베이트를 주지않는 것이 도매업계로서 이익이며, 정부는 도매업체들 문닫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발전적인 환경을 조성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 센터장은 도매업체들의 잘못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재 도매상은 요양기관을 대신해 의약품을 구매하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를 최고 고객으로 섬기고 있다는 것.
이에 최 센터장은 "도매업체보다는 제약사 총판업체로 명판을 변경하고 별도 판매마진이 아닌 총판 수수료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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