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값 2600만원 빼돌린 약국 종업원 체포
- 박동준
- 2009-09-07 09:5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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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중부경찰서, 구속영장 청구…CCTV에 절도행각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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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십년간 한 약국에서 근무한 종업원이 환자들의 약값을 빼돌리다 경찰에 붙잡혔다.
7일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창원시 소재 S약국에서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손님들의 약값 26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S약국 종업원 K씨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해당 약국에서 수 십년간 종업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지난 달 17일 손님으로부터 받은 약값 수 만원을 약사 몰래 가로채는 등의 최근 2년여 동안 수 차례에 걸쳐 약값을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전부터 S약국 약사는 K씨의 절도행각을 의심해왔지만 CCTV의 화질이 낮아 이를 입증하지 못하자 지난 달 17일 CCTV를 새롭게 교체해 K씨가 손님들의 약값을 빼돌리는 장면을 포착했다.
K씨는 주위에 자신을 약사라고 소개하면서 환자들로부터 약값을 받고 이를 처방전이나 약봉투에 숨긴 후 조제실로 들어가 자신이 가로채는 수법을 쓴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해당 약사는 K씨가 20여년 가까이 약국에서 근무해왔다는 점에서 스스로 착복했다고 진술한 금액인 2600여만원을 크게 상회하는 피해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약사가 K씨의 행동을 의심해 오던 차에 약국의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한 이후 절도행각을 정확히 확인할 수 있었다"며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거의 매일 적게는 3만원, 많게는 8만원까지 약값을 가로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K씨가 조제실을 드나든 것은 몰래 약값을 빼돌리기 위한 것으로 무자격자 조제 등과는 관련이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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