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없는 개국약사 독지가 감동사연 '훈훈'
- 강신국
- 2009-09-07 12:26:1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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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종로 정 모약사, 희귀병 가족에 4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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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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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없는 약사 독지가가 남 몰래 난치병 환자 돕기에 나서 많은 이들의 가슴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서울 종로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정모 약사는 최근 매일경제신문에 실린 '모야모야병과 싸우는 성준이' 보도를 보고 성준 군 가족에게 400만원을 기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성준군 어머니는 성준이 치료비를 대느라 졸업학기 등록금을 다 써버린 누나 성미 씨(22) 사연을 안타깝게 여긴 한 약사 독지가가 "꼭 등록금으로 써달라"며 400만원을 보내와 무사히 학교 등록을 마쳤다고 고마워했다.
이후 성미 씨가 독지가의 연락처를 알아내 연락을 하자 정 모 약사는 "네가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워 돈을 보냈다. 꼭 너를 위해 이 돈을 쓰고 혹시나 부족하면 주저 말고 전화하라"는 말을 했다고.
한편 정 모약사는 "조금만 보태면 예쁜 청춘이 꽃을 피울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는 게 안타까워 돈을 보냈다"며 끝까지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모약사의 미담은 성준군 어머니가 이같은 사연을 해당신문사에 알려 오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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