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약국 늘어나는데 보건당국 '나 몰라라'
- 강신국
- 2009-08-31 12: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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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소별 추가지정…복지부 홈페이지 1차 명단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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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신규 거점약국이 각 지자체별로 추가 지정되고 있지만 복지부 등 관련 홈페이지에는 초기 567개 거점약국만 안내하고 있다.
먼저 서울 서대문구도 1차 거점약국 명단에는 명문약국만 포함돼 있다. 하지만 서대문구보건소에서는 보륭약국, 대형약국, 모래내백화점약국, 독수리약국을 추가로 거점약국으로 지정한 상황이다.
서울 성북구도 복지부 발표 거점약국에는 온누리맑은셈약국, 정릉약국 단 2곳이었다.
그러나 성북구보건소 추가 거점약국 명단에는 길음메디칼. 신세원약국 등 총 14개 약국이 추가돼 총 16개의 거점약국이 지정됐다. 환자들은 처음에 고지됐던 두 곳의 약국만 알고 있는 셈이다.
관악구도 당초 2곳의 거점약국이 지정됐지만 최근 집계된 거점약국은 총 5곳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정부당국 집계자료에는 단 2곳만 안내돼 있다.
강남구도 당초 2곳에서 12곳으로, 송파구도 1곳에서 5곳으로 거점약국이 우후죽순 증가했지만 정부 고지에는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1차 명단에 포함된 약국에만 환자문의가 폭주하는 등 업무 쏠림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지역약사회의 임원도 "보건소에만 추가 거점약국 명단이 공개돼 있어 환자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면서 "정보 전달체계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 임원은 "초기 거점약국 선정도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로 단 2곳만 선정해 혼란을 야기한 측면이 있다"면서 준비 없는 정부의 대응에 일침을 가했다.
대한약사회도 거점약국에 대한 정보도 실시간으로 복지부 등의 홈페이지에 반영해 수정, 변경으로 인한 환자와 약국 간의 마찰을 줄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측은 명단이 추가되면 일괄 취합해 거점약국과 병의원 등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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