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구속 입건된 처방위조범 약국서 또 범행
- 박동준
- 2009-07-08 06: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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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모씨 또 향정약 조제…강남구약,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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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남 일대 약국을 긴장케 했던 향정약 처방전 위조사건 재발해 약국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달 30대 권모씨는 향정약 처방전을 위조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지만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또 다시 강남 지역 약국을 돌며 위조 처방전으로 향정약을 조제받고 있다는 사실이 일선 약국에서 제보된 것.
7일 강남구약사회(회장 고원규)에 따르면 강남 일대 약국에서 위조된 처방전으로 향정약을 조제받다 경찰에 검거된 권모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최근 동일수법으로 인근 약국에서 향정약을 조제 받는 행각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권모씨는 향정약 처방전 위조로 약국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됐음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상태라는 점을 이용해 처방전 위조행위를 반복하고 있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현재 권모씨가 위조한 것으로 추정되는 처방전은 청담의원에서 발행된 것으로 교부일자는 2009년 7월 6일(교부번호 5번) 이며 스틸녹스10mg 처방이 기재돼 있다.
당초 경찰은 권모씨의 신원이 명확하고 관련 전과가 없다는 점을 들어 불구속 상태에서 향정약 처방전 위조 사건을 수사하고 최근 사건을 검찰로 넘긴 바 있다.
그러나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최근 권모씨 명의의 향정약 처방전이 강남 일대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동일의원의 동일 처방전을 복사, 불법적으로 조제를 받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강남구약은 권모씨의 향정약 처방 조제에 대한 약국가의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고 동일 처방이 발견될 경우 즉시 관할 경찰 및 약사회로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실제로 권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향정약을 1회에 80정 가까이 복용하는 등 상당한 중독증세를 보이고 있어 동일 범죄행위를 지속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강남구약의 설명이다.
또한 강남구약은 권모씨가 검찰 수사에도 불구하고 처방전 위조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검경의 구속 수사 필요성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강남구약 관계자는 "권모씨가 향정약 처방전 위조로 검거됐음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상태라는 점을 이용해 동일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강남구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약국들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강남구약 관계자는 "권모씨의 행태로 짐작컨대 향정약 중독증세가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권모씨가 또 다시 경찰에 검거될 경우에는 구속수사가 불가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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