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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다국적사 인력 스카우트 강력 대응

  • 가인호
  • 2009-03-09 12:29:26
  • 어준선 회장, 6대중점 추진사항 확정…리베이트 근절 선포

어준선 회장
제약계에 고착화 돼 있는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이달 복지부장관을 비롯한 제약사 오너와 최고경영자들이 모여 뼈를 깎는 고통으로 자정을 선포하기로 해 주목된다.

특히 제약협회가 다국적제약사의 국내 인력 스카웃 움직임과 관련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어준선 제약협회 회장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6대 중점 추진 사항을 비롯한 향후 제약협회 회무방향을 발표했다. 이날 어 회장은 향후 제약협회 회무방향과 관련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모든 회세를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 회장은 “제약업계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신뢰회복”이라며 “리베이트 문제는 시장 경제에서는 완전히 사라질 수 없지만 최근 도를 넘고 있다는 점에서 강력한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공정거래준수위원회가 발족했으며 오는 31일 제약계 오너와 최고 경영자들이 모두 모여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다짐과 결의의 시간을 갖겠다고 덧붙였다.

어 회장은 “이날 오너 모임에서는 이제 리베이트는 걸리게 되면 언론에도 공개 되는 등 회사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애기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제약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오너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리베이트가 도를 지나쳤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며, 이번 만큼은 뼈를 깎는 아픔이 있더라도 정확하게 잡아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어회장은 이례적으로 다국적제약사의 인력 스카웃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 회장은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공장도 후진국으로 이전하고 있는 마당에 빈번하게 국내 인력을 스카웃하는 사례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에 대해 다국적의약산업협회에 정식으로 공문을 발송했다”고 말했다.

다만 어 회장은 다국적제약사의 인력 스카우트가 불법이라고 판단할 수 없지만 시장 경제에서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어 회장은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는 것은 이를 사회 문제화 하겠다는 의미”라며 “이같은 사례가 지속될 경우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기업간 스카우트 문제도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의 해결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어 회장은 “현재 5~6개정도의 약가억제 정책이 실시되고 있는 등 무원칙 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기등재약 목록정비 사업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주장했다.

어 회장은 “시범평가에서 드러났듯이 상당수 품목들이 30~35% 약가 인하되는 등 살아 남을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며 “경제 불황이 극복될 때까지 기등재약 목록정비를 유보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어 회장은 이외에도 ▲규제개선 및 정책 건의 ▲중소제약 활성화 ▲협회 사무국의 능률 강화 ▲오너 2세 적극적인 협회 회무에 참여 등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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