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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83%, 금융위기로 조제·매약 수입 급감

  • 홍대업·김정주
  • 2009-01-01 08:49:02
  • 개국약사 255명 설문…약사 64% 대체조제 활성화 '난망'

[신년특집] 데일리팜 개국약사 대상 설문조사

2008년 불어닥친 경제한파로 약국의 83%가 조제료 및 매약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기축년 새해를 맞아 개국약사 2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접 설문 및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2008년 약국 매출과 관련 약사의 83%가 감소했다고 답변한 반면 ‘변동이 없다’는 응답은 17%에 그쳤다.

약국 매출, 최대 30% 이상 감소…원인은 '사회적 불경기'

약국 총 매출 감소 폭을 살펴보면 '10% 이상∼20% 미만'이 32.8%로 가장 많았으며, '20% 이상∼30% 미만'이 25.7%로 그 뒤를 이었다.

총 매출이 10% 미만 감소했다는 답변은 15.4%였으며, 30% 이상 감소했다는 응답도 9.1%에 이르렀다.

일반약 매출의 감소 폭은 ▲20% 이상∼30% 미만 28.5% ▲30% 이상 26.5% ▲10% 이상∼20% 미만 23.3% ▲5% 이상∼10% 미만 8.7%로 조사됐으며, ‘변동 없다’는 답변은 17%였다.

처방조제 수입의 감소 폭은 ▲10% 이상∼20% 미만 37.8% ▲5% 이상∼10% 미만 20.1% ▲20% 이상∼30% 미만 15.4% ▲30% 이상 9.1%로 집계됐으며, 17.7%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적인 약국 불경기의 원인으로는 73.7%에 달하는 약사가 ‘사회적 불경기에 따른 의료이용 감소’를 꼽았으며, 14.7%는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한계 봉착’, 6.4%는 ‘정부의 시장주의적 경제정책’, 4.4%는 ‘약사 본인의 경영미숙’ 등이라고 답변했다.

약사 97% "일반인 약국허용 반대"…23%, 정책추진 시 "추가 개국"

약사들은 ‘친 의료계’ 성향의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약사사회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정책으로는 일반인 약국개설(61.2%), 일반약 슈퍼판매(33.7%), 리베이트 척결(2.4%), 약국의 영리법인화(1.96%)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 답변과 관련 약사들의 96.9%가 일반인 약국개설 허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 이유로는 대자본의 약국 진출로 동네약국 전멸 우려(52.2%)를 1순위로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면대약국 합법화(25.5%), 국민건강에 악영향(14.1%), 의약담합 기승(4.7%), 전문카운터 양성 우려(3.5%) 등이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일반인 약국개설이 허용된다면 현재 약국 이외에 추가로 약국을 개설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의에는 23.1%가 ‘있다’고 밝혔으며, 76.9%는 ‘없다’고 답변했다.

약사 64% "MB정부서 성분명-대체조제 활성화 어려울 듯"

현 정부가 약사사회에 두 번째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답변한 일반약 슈퍼판매와 관련 약사의 50.1%는 이명박 정부 하에서 추진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49.8%는 추진될 것으로 본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명박 정부 하에서 성분명처방 추진으로 인해 대체조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63.6%가 부정적으로 답변했으며, ‘그렇다’는 응답은 36.4%에 불과했다.

이밖에 약국경영과 관련 IT 장비가 매출증대에 도움을 주느냐는 질문에 ‘매우 많이’ 19.7%, ‘조금’ 34.6% 등 긍정적인 답변이 54.3%에 이르렀다.

근무약사의 월 임금은 약국의 30.5%가 ‘300만원 이상∼350만원 미만’을, 29.6%는 ‘250만원 미만’을, 22.5%는 ‘2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을, 8.5%는 ‘350만원 이상∼400만원 미만’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400만원 이상도 3.3%에 달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직접설문(101명) 및 이메일 조사(154명)를 병행한 것이며, 신뢰지수 95%에 표본오차는 ±4.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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