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약 불출 불가" vs "경동사 합병 동의못해"
- 이현주
- 2008-12-02 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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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영약품-채권단, 재고약 불출 놓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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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3시 인영약품 사무실에서 열린 채권단회의에는 300여명의 채권단이 몰려와 향후 채무 변제계획에 대해 따져물었다.
인영약품은 지난달 경동사와 가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본계약을 앞두고 있어 채무금액을 최대한 변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경동사에서 인수하는 것은 영업권과 자산일뿐 인수대상 범위에서 영업부채를 포함한 일체의 부채는 제외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소식을 브리핑하자 채권단측에서는 동의할 수 없다며 강하게 맞섰다.
현장에 나타난 경동사 대표자에게 "이 자리에 올 필요가 없었다"라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인영측에서 밝힌 외상매입금은 450억원~500억원, 3개 도매(인영약품, 인영팜, 경수약품)가 제공한 담보가 250억원. 여기에 매출잔고가 180~200억원, 재고가 60~70억원이다.
채권단 입장에서는 인영측에서 밝힌 내용만 보면 채무를 변제하고도 남는상황. 그러나 인영측에서 재고약을 불출하지 않겠다고 나서며 언성이 높아졌다.
인영약품 김인영 회장은 "회사가 경동사에 합병되기때문에 재고를 불출할 수 없다"며 법에 저촉되는지 여부부터 따져보자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지고 있는 부동산, 동산을 포함한 사재산은 물론 아내가 가진 재산도 채무를 변제하는 데 내놓겠다"며 채권단의 양해와 협조를 구했다.
그러나 채권단측은 "믿을 수 없는 금액"이라며 "어제 창고직원과 얘기했을때 인영약품만 가진 재고만 90~1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인영약품 창고에 있는 재고확인을 요청했으며 재고불출후 남은 금액에 대해 채권단회의를 이어가자고 맞섰다.
1시간여 계속된 회의에서 결국 결론을 내리지 못한채 신신제약, GSK, 중외제약, 한화제약 등 4개 제약사 대표들이 채권단 대표(가칭)을 구성해 인영약품측과 협상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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