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약 '드리클로' 독주에 국내사 도전장
- 최은택
- 2008-07-16 06: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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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펠, 2·30대 공략···성광 '이벤트'-신신 '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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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규모 35억원대···'드리클로' 97% 점유
스티펠의 ‘#드리클로’가 독점하던 다한증치료제 시장은 국산약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드리클로’는 지난 5월부터 일찌감치 마케팅성 이벤트에 착수했다. 성광제약도 최근 ‘#데오클렌’ 제품 홈페이지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으로 ‘여름사냥’에 뛰어들었다.
반면 신제품인 신신제약의 ‘#노스엣액’은 소비자보다는 약국 디테일에 무게를 두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일반약 다한증치료제는 매년 60% 이상 급성장한 신생시장이지만, 전체 매출규모는 35억원 규모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지난 98년 스티펠이 ‘드리클로’를 국내에 출시해 줄곧 독점체제를 유지해오다가 지난해 ‘데오클렌’이, 올해는 ‘노스엣액’이 출시되면서 경쟁체제로 전환됐다.

현재 시장점유율은 '드리클로'가 97%로 압도적인 지위를 점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데오클렌’은 3%의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스티펠의 고민은 매년 60% 이상 성장세를 지속했던 ‘드리클로’가 정체기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드리클로’는 지난 2006년 무려 99%나 매출이 급증했지만, 지난해 성장률은 6%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스티펠은 타깃연령을 1·20대에서 2·30대로 수정하고, 인지도를 제고시키는 데 주력했던 종전 마케팅 전략도 제대로 된 제품 사용법을 알리는 쪽으로 선회했다.
높은 인지도를 교두보 삼아 노하우를 공유하는 소비자 마케팅을 통해 재도약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온라인 제품 홈페이지 통해 공모중인 ‘사용후기 이벤트’가 대표적이다.
또 땀이 많이 나는 직업군을 대상으로 땀 관리방법에 대한 미니강좌도 준비 중이다.
황유연 PM은 “과거에는 다한증과 드리클로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면, 올해부터는 사용법을 제대로 알리고 공유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꿨다”고 말했다.
'데오클렌', 올해 특명은 의미있는 매출확보
올해로 출시 2년차를 맞은 성광제약의 ‘데오클렌’의 특명은 의미있는 매출액 확보다.
이를 위해 성광은 ‘데오클렌’의 잠재 소비층인 1·20대를 겨냥한 다각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포탈사이트 다음의 ‘다한증카페’와 최근 오픈한 제품 홈페이지를 통한 사용후기 이벤트, 온라인 키워드 광고 등이 그것이다.
또 ‘별이 빛나는 밤에’ 등 젊은층이 즐겨듣는 라디오방송에 광고를 배치하고, 이달부터는 지하철 무료신문에도 광고를 싣기 시작했다.
김희연 PM은 “일체형이라서 사용이 편리하고 무알코올이라는 ‘데오클렌’의 특장점을 홍보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노스엣액’을 출시하면서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신신제약은 매출보다는 약사들을 상대로 한 인지도 확보 쪽으로 방향타를 잡았다.
내년 시즌을 겨냥한 장기 포석을 둔 셈이다.
"파스명가의 다한증약"···약국 디테일 치중
이에 따라 신신은 ‘노스엣액’ POP를 직거래 약국에 설치하고 디테일을 강화하는 등 약심잡기에 치중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 마케팅은 웹공간을 이용한 상담창구를 통해 제한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민수 PM은 “파스명가인 신신제약이 만든 국산 다한증약, 드리클로보다 더 많은 용량에 더 싼 가격이라는 점 등이 향후 ‘노스엣액’의 성장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한증은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특정부위(손, 발, 겨드랑이)에서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말한다.
보통 5분 동안 100mg(임상에서는 50mg) 이상의 땀이 배출되면 다한증으로 본다.
전체 인구의 약 2~3%가 다한증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데, 국내는 대략 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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