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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고혈압 시장서 ARB 계열 주도권 확보

  • 이현주
  • 2008-02-25 06:49:16
  • 디오반·올메텍 약진…CCB, 노바스크·자니딥 매출 하향세

지난 2007년 1분기, 복합제 열풍에 힘입어 #CCB(칼슘 길항제)매출을 앞질렀던 #ARB(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계열 고혈압 약물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디오반, ARB계열 고혈압약 왕좌에…CCB 매출 역전

IMS헬스데이터(의약품 도매상 매출을 근거로 집계)에 따르면 작년 고혈압 시장은 1조380억원을 기록했으며 ARB계열 약물이 전체 시장의 40.3% 점유하면서 CCB매출(점유율 37.4%)을 앞질러 주도권을 확보했다.

작년 3886억원의 매출을 올린 CCB약물은 한미약품 '아모디핀'(20.1%)과 동아제약 '오로디핀'(123.7%)의 약진에도 불구하고 30% 이상 성장한 ARB 복합제 돌풍에 밀려 리딩 시장자리를 내줬다.

특히 노바티스의 '디오반'은 단일제와 복합제를 합한 3분기 매출(188억원)이 고혈압 시장 1위 약물인 '노바스크'(179억원)를 앞지르는 기록을 세우는 등 ARB시장의 성장을 주도했다.

또한 디오반시리즈는 작년 79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사노피아벤티스 '아프로벨'을 제치고 ARB계열 왕좌에도 등극했다.

대웅제약 '올메텍시리즈'(482억원)는 ARB약물 중 가장 높은 50.2% 성장률을 보여줬으며 아스트라제네카 '아타칸시리즈'(16.6%)와 GSK '프리토시리즈'(15.7%), 베링거잉겔하임 '미카르디스시리즈'(19.9%), 한독약품 '테베텐시리즈'(18.4%) 등도 두 자리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ARB계열과 CCB계열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던 노바티스 '엑스포지'는 출시 2개월 동안 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노바스크·자니딥 하향세…아모디핀·오로디핀 선전

이 같은 결과로 작년 전체 ARB 시장은 전년대비 20.7% 성장했다. 이는 하이도스(high dose)로 가는 고혈압 약물 처방추세가 반영된 것이며 ARB약물이 ACE inhibitor 치료제 시장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업계는 분석했다.

반면 CCB계열 시장의 성장률은 4.4%에 그쳤으며 단일제로 1천억 매출을 돌파했던 화이자 '노바스크'의 하락세는 계속됐다.

아울러 2006년 시작된 제네릭 공세에 단 10% 시장만 내주며 선전했던 LG생명과학의 '자니딥'의 매출은 지난해 결국 30% 급락했다.

그러나 한미 아모디핀은 20%대 꾸준한 성장을 보였으며 동아 오로디핀은 전년대비 무려 123% 성장하며 출시 2년 만에 100억대 품목으로 급성장했다.

ARB와 CCB에 이어 고혈압 치료제 시장을 형성하는 베타차단제 계열(점유율 10.7%)은 한때 처방제한 위기로 술렁였지만 리딩품목인 종근당 딜라트렌(12.7%↑)의 선전으로 6.6% 성장했다.

또 ACE 인히비터(Inhibitor)계열 치료제(점유율 8%)는 지난 2006년부터 하향곡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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