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28 01:25:07 기준
  • #GE
  • #HT
  • 국회
  • 급여
  • 약국
  • #제품
  • 데일리팜
  • #허가
  • 글로벌
  • #MA

이세파신 50억·탁솔 40억대 매출손실 불가피

  • 가인호
  • 2007-12-04 07:32:58
  • 약가인하 항생제-항암제 집중타…고혈압약 ‘폭풍전야’

올해 약가재평가로 항생제군과 오리지널 항암제 등의 매출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한양행의 대표적인 항생제 ‘이세파신주’가 연 50억, BMS제약의 항암제 ‘탁솔주’의 매출손실액이 연 40억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100억 품목인 제일약품의 항생제 ‘옴니세프’는 올해 879원이었던 약가가 제네릭 등재로 20% 약가인하되더니, 약가재평가로 15%가량 약가가 인하되는 등 잇따른 약가충격으로 연 30억 원대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이와 함께 올해 약가재평가 이슈중 하나인 암로디핀 제제 말레인산 염에 대한 약가재심의 결과 여부에 따라 약가인하 파고가 또 다시 덮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진다.

연간 수십억대 매출 타격 줄줄이

이번 약가재평가로 인하된 품목 군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청구실적만 70억 원에 달했던 유한양행의 ‘이세파신주’가 약가 7204원에서 4921원으로 32% 인하되며 약가충격이 현실로 다가왔다.

청구실적 100위 이내 약가인하 품목
유한양행은 이세파신주 약가인하에 따라 수치상으로 연 48억원대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비상이 걸리게 됐다.

BMS제약의 항암제 ‘탁솔주’도 약가재평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품목중 하나로 기록됐다.

올 상반기 청구실적 86억원을 기록했던 탁솔주는 19만3258원이던 약가가 15만533원으로 약 22% 약가 인하되며 연간 약 38억원의 매출 타격이 예상된다.

한독약품의 대표 당뇨병치료제 ‘아마릴2mg'의 경우 344원이던 약가가 325원으로 인하폭은 5.5%에 그쳤으나 청구실적이 연 400억대에 이른다는 점에서 연간 20억 원대의 매출 손실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부광약품의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증치료제 치옥타시드HR600mg의 경우 906원에서 835원으로 약 8%약가 약가인하 되며 연 15억 원대의 충격이 예상된다.

부광약품은 여기에 452원이던 치옥타시드HR 200mg이 319원으로 약 29%약가인하되는 등 ‘치옥타시드 충격파’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노피의 거대 항암제 엘록사틴주의 약가 충격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엘록사틴의 경우 인하폭이 7%에 육박하지만, 워낙 거대품목이다 보니 연 매출 14억 원대의 손실을 고스란히 입게 됐다.

제일약품의 실적 100억대 항생제 ‘옴니세프’는 지난 10월 제네릭 등재로 약가 20%인하되더니, 또 다시 약가재평가로 약 15%인하됨에 따라 연 30억 원대의 매출 타격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일성신약의 주력 항생제 ‘오구멘틴’도 함량별로 잇따라 약가 폭탄을 맞음에 따라 충격이 큰 품목 중 하나로 꼽힌다.

이밖에 사노피 ‘탁소텔주20mg’(11.8%), 바이엘 ‘아스피린프로텍트정100mg’(8.3%) 등의 거대품목들이 이번 약가재평가로 큰 타격을 입게됐다.

인하폭 30~40%대 퇴출 불가피

특히 이번 약가재평가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것이 확실시되는 항생제군의 경우 인하폭이 30~40%에 이른다는 점에서 상당수 퇴출이 예상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이 많은 품목의 약가인하 타격도 문제지만, 인하폭이 큰 항생제 등은 진짜로 시장철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당수 업체들이 품목을 포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암로디핀 염기 중 말레인산제제에 대한 약가재심의 결과도 해당 제약사는 물론 제약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대목이다.

고혈압치료제에 대한 약가 재심의 결과에 따라 스카드, 애니디핀 등 약 30여 품목이 넘는 말레인산제제가 40%대 약가폭탄을 맞는다는 점에서 제약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일 약가 재심의 결과 말레이산 제제에 대한 인하폭이 40%선에서 결정될 경우 해당 주력품목들은 수십억대 약가 피해가 불가피해진다.

한편 이번 약가재평가로 유한양행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아제약, 제일약품, 신풍제약 등의 매출 손실액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